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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6/1 - 6/7 일기
    일주일 일기 2026. 6. 7. 22:20

     

    6/1 월요일

     

    오늘부터 3일간 언니가 출장간 사이에 댕댕이를 봐주기로 했다. 사이좋게 잘지내보자구~ 

     

    나갈때 칭얼거리길래 그래그래하면서 나갔더니만 급똥을 쌌다. 마려웠구나 ㅜㅜ 녀석 어제 잘먹었나보네.

     

    귀여워 죽겐네 ㅋㅋㅋ 어제 회사다녀왔다더니 오늘 아주 피곤한지 잘도자대. 그래 너도 충전이 필요하겠지. 오후에 또 나갔다왔는데, 다행히 해가 가려져서 산책을 좀 했다. 짜슥. 

     

    언니가 사둔 밀키트를 잘 먹구요... 자취생 등골빨아먹기...!

     

    저녁엔 T가 와줘서 같이 갓잇 부리또볼을 먹었다(존맛!). 밤이 되니 댕댕이가 불안한지 짖음이 좀 늘었지만, 점점 더 나아지겠지.

     

     

    6/2 화요일

     

    오늘은 댕댕을 위해 6시에 일어나서 같이 산책을 했다. 일찍 일어나야 된다는 생각이 들면 숙면을 못취하는 나... 산책하면서 고양이도 만나고 행복한 산책이엇으려나?? 어스름의 공기와 빛이 좋다.

     

    언니가 좋은 재료들을 많이 사다둬서 덕분에 아침도 든든히 먹어주었다.

     

    장미철이라 같이 찍어주려했건만 쿨한 그... 그나저나 날이 너무 더운데 검은 개는 얼마나 더울까... 나는 개산책만하면 왤케 땀이 많이나는지 몰것다. 땀 폭발이여~

    그나저나 산책하는데 목줄을 안한 거란족처럼 털을 깎아논 흰색 개가 갑자기 우리 댕댕이한테 달겨들어서 급하게 줄로 들어서 안아올렸다. ㅜㅜ 댕댕이 가슴팍아플까봐 너무 미안하고 안물려서 다행이고 또 흰개한테 너무 화나고... 그쪽 보호자가 죄송합니다하고 도망치셨는데 진짜 그러지마라 어디서든... 

     

    저녁에 요가도 호로록 다녀왔다. 카포타사나에서 고개가 더 뒤로들어가야 손이 발꿈치를 잡는데 직전에 막혀서 들어가질 않았다. 확실히 카포할때 허리 빠개질거같다. 허리에 집중말고 앞쪽 골반과 허벅지를 더 밀어봐야겠다. 

    수련할때 선생님이 삐삐같다고 하셨는데, 전에 요가 선생님도 그렇게 말씀하셨었는데... 보는눈이 다 똑같은가... 신기했다. 요가만하는데 다들 어떻게 눈치챘지. 강아지가 기다린다는 생각에 중간중간 정말 쉬지 않고 했다. 나갈때 밝아서 생각을 못했는데 집에 돌아오니 칠흑같은 어둠 아닌가...! 불을 한개도 안키고 가다니!! 너무 미안했다 ㅜㅜ 에효 바로 같이 산책하러 나갔다. 

     

    오늘 고양이도 5마리나 보고, 그에게 행복한 하루였을지... 오늘은 어제보다 확실히 댕댕이가 안정되었다. 나 원래 불끄고 핸드폰 많이하는데 핸드폰하니까 댕댕이가 경고보내서 ㅋㅋㅋ 쭈굴하고 미안해 하고 바로 잤다 ㅋㅋㅋ 엄격하네 짜슥 

     

    6/3 수요일

     

    오늘은 선거일이다. 사전투표를 해두어서 여유진 마음이구만. 오늘도 6시에 일어나서 바로 산책에 나섰다. 댕댕이 덕에 미라클 모닝을 하게 되었다. 바로 아침을 해먹어야 잠이 깰텐데 밀키트 해동이 필요해서... 해동하는 동안 한시간 정도 더 잤다. 자니까 살것 같았다. 이틀정도 일찍 일어난 김에 나중에 집 돌아가서도 습관 만들어보자고!

    일어나서 불고기 밀키트 해먹고(언니 곰마워) 산책 한번 더 다녀와서 커피도 사오고 바로 씻었다. 어차피 밖에 나가는 순간 땀이 비오듯이 나기 때문에 산책 다녀와서 샤워하는게 날 것 같았다. 몽벨 티셔츠 없는 사람들 댕댕이 산책 어떻게 시켜요...? 3일 내내 몽벨 티셔츠 없었으면 땀에 절어서 비맞은 사람처럼 다녔을듯,, 

     

    3일동안 샌디치 3번이나 해먹었다 ㅋㅋ 좋은재료가 많으니까 먹어야된다는 욕심이 마구마구 들어서 진짜 맛있게 잘 해묵었다. 

     

    바닥에 앉아있으면 곁으로 잘 안오는데 오늘은 와서 꼭 붙어있네. 오늘 나 가는거 눈치챈건가 ㅎㅎㅎ,,,

     

    더운데 나가자고해서 나가서 이리저리 구경하고 집에 들어와서 혀 다내놓고 있는 개. 선풍기 잔뜩틀어줬다. 

     

    고친자는 산책 나올때마다 고양이가 있는 곳들을 기억해놨다가 들른다...ㅋㅋㅋㅋ 예전에 고양이한테 맞은적 있다고 해서 최대한 멀리서 보게만 하고 있는데 버티기가 장난아니다. 고양이 저러고 팔짱끼고있는게 웃기네 ㅋㅋㅋ

    오늘은 언니가 돌아오는 날이라 나는 밤까지 댕댕이랑 같이 있어주다가 나왔다. 3일동안 같이 있다가 두고 나오려니 마음이 더더욱 무거웠다. 언니는 도쿄의 태풍을 뚫고 다행히 돌아온 것 같았다. 

     

    돌아오는 길에 엄청 귀여운 버스를 타게 되었다. 탈때부터 기사님이 밝게 인사해주시더라니. 자기 일을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참 멋지다.

     

     

    6/4 목요일

     

    와우 아침에 대충 먹으려고 계란 두알을 깠는데 그중 하나는 쌍란이었다! 럭키한 일이 있으려나!? 뭔가 까기 전부터 혼자 살짝 커보이긴했는데. 괜히 기분이 좋네. 

     

     

    오늘은 T가 집에서 오전내내 면접을 보게되어서 나는 호다닥 나와주었다. 초여름에 진입했다고 봄보다 더 초록초록해졌다.

     

    더블샷 헤이즐넛맛 먹어봤다. 그냥 오리지널이 더 내취향인듯. 아침에 이리저리 시간이 잘 갔다.

     

    T는 면접을 잘 끝냈고, 같이 딤섬 먹으러가려다가 차키를 안가져나와서... 마침 비도 오고 집에서 먹지뭐~ 친구가 추천해준 산동만두를 시켰다. 이럴수가! 친구가 추천해준 산동만두는 마포에 있는 곳인데, 나는 잘못하고 후암점에 있는 산동만두에서 시켜버렸다... 맛은 좋았다! 근데 피가 두꺼운 편인데 나는 얇은게 좋지만 그래도 맛있는 편이었다. 

     

    차 운행할겸 소화시킬겸 여의도 공원에 다녀왔다. 비가 오락가락 올락말락 하는 날씨에 바람이 엄청불어서 날이 아주 선선하고 좋았다. 어쩌다보니 수영장 쪽으로 오게되었는데, 곧 한강 수영장도 오픈이겠구만...! 사진에 있는 나무들은 무슨 아프리카사람이었나 누구랑 같이 심은 양버들나무 세 그루라고 했다. 잠깐 콧바람 잘쐬었다. 

     

    만두 먹고 왠지 소화가 덜되어서 저녁을 안 먹고 요가에 갔다. 아우 배고파서 힘이 안들어갔다. 아침은 안먹고 수련해도 할만한데, 저녁은 무리무리. 땀이 너무 많이 났다. 선생님이 옷을 아주 가볍게 입고 수련하기를 추천해주셨다. 열, 땀이 많은 이들은 오히려 감싸고 수련하면 몸에 염증이 찬다고 한다. 내가 배를 드러내고 수련하면 배가 찬 느낌이다~ 했는데 오히려 몸이 너무 더우니까 부러 차질수 있다고 하셨다. 다음엔 가볍게 가보겠수다~ 무튼 글고 카포하면서 오늘은 발꿈치를  잡았다. 그런데 숨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다. 다섯 호흡을 엄~청 빨리하고 올라왔다. 다음엔 숨에 더 집중해보자... 그런데 이번에 하고나서 허리 통증이 생겨부렀다. 주말까지 푸욱 쉬어야겠군(어차피 쉼ㅎㅋㅎㅋ)

     

    집에 와서는 새로운 32기 나솔을 보면서 늦은 저녁을 먹었다. 투다리에서 꼬치 11개세트랑 김치우동을 시켰는데 꼬치 양이 적긴 허지만 맛있는 편이었다. 김치우동은 대학생때부터 먹던 소울푸드,, 산토리 생맥주는 맨날 궁금하다가 이번에 이마트 맥주 세일할때 줏어왔는데, 아주 맛있었다! 앞으로 한동안 이것만 살듯!

     

    6/5 금요일

     

    아침에 돈까스를 해먹고, 내일 T가 일정이 있어 오늘 대청소를 당겨서 했다. 이번주는 화청... 여름날씨에 청소하고나니 옷이 다 젖었다. 사우나 안가도됨~

     

    고된 청소 후에 항상 땡기는 돈짜박이! 오랜만에 갔다지. 오늘은 오짜박이 먹었다.

     

    먹고 배부른데 산책이나 하자 하고 용산어린이정원에 가게 되었다. 늘 아모레쪽 지나치기만 했는데, 이렇게 넓은 곳이 있었다니! 

    용산기지가 반한되어 용산 어린이정원이 되었고, 이전까지는 예약해서만 갈 수 있었는데 현재는 개방되어 관람할 수 있게 되어있다. 주차는 장애인,임산부,다둥이 차량이 아니면 내부에는 주차가 어렵고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한다. 아주 미쿡미쿡 분위기다. 

     

    오늘 날씨도 엄청 선선하고 구름에 가려 해가 났다 숨었다 아주 다이나믹한 하늘이었다. 오늘 날씨에 여기 오길 잘한것 같다. 더울때는 그늘이 없어서 양산이 꼭 필요할 것 같다. 사람이 많아도 땅덩어리가 넓어서 상관없을 것 같은 곳. 잘 구경하다 갑니다~ 그런데 최근(?) 기사를 찾아보니 자주 갈 곳은 아닌듯하다. 세상 유토피아 같은 곳이었는데 한번 가본것으로 만족해야지.

     

    집에 와서는 좀 쉬다가 저녁을 먹었다. 양식 담당 T의 파스타. 파지치즈랑 조합이 아주 꿀이네

     

    저녁에 실수를 저질러서 수습하느라고 자괴감이 들었다... 에효  몰라몰라

     

    6/7 토요일

     

    T는 외출하고 나는 무이에 빵사러갔다. 의도치 않게 오픈런을 하러갔는데 9시 거의 다되어서 도착하니 앞에 한 7팀정도가 서있었다. 나는 식빵을 사러갔는데, 식빵은 늦게 나온다고 하셨다 ㅜ 은근 9시에가면 안나온 빵들이 많아서 차라리 여유롭게 가는게 날 것 같다. 그래도 오픈런으로 산 따끈한 소금빵을 길빵하면서 갔는데 따끈하니까 진짜 맛있었다. 새로 나온 피스타치오 라즈베리 빵도 꽤 맛있었다.

     

    점심도 빵으로 대충 때우고 저녁엔 오랜만에 마라샹궈를 먹었다. 탕화쿵푸 숙대점 맛있다,, 둘이서 샹궈1인분 꿔바로우 세트에 밥 두개로 먹으니 딱 적당하게 배불렀다. 뭔가 넷플릭스로 볼게 없는 하루였다. 

     

     

    6/8 일요일

     

    본가에 다녀왔다. 

    상다리 부러지겄네. 늘 어머니의 사랑만 받고 가는 것 같다.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본가만 오면 배가 너무 불러.

     

    출장 다녀온 언니가 사온 후쿠사야 카스테라...! 저번에 먹었을때 너무 감동이라 또 사다줬다(아리가또네). 같이 사온 초코 카스테라도 디게 맛있었다. 여기는 정말 다 잘하네. 포장도 정말 정성스럽게 되어 있었다. 

    이번주에 3일 같이 있었다고~ 다시 만났는데 아주 좋아서 숨넘어가는 강아지. 다시 호감도 순위 올라간 것 같다 ㅋㅋㅋ 삼남매랑 T랑 댕댕이까지 다같이 커피사러 슉 다녀왔다. 사람이 많으니 아주 든든했다.

     

    동생 시험 공부를 위해 모두가 일찍 빠져주고~ 한달 뒤에 모여서 다같이 나솔 볼 그날을 기대한다. 

     

    집에와서 낮잠자고 열심히 모아둔 쓰레기도 버리고~ 러닝하러 나왔다. 보통은 아침에 러닝가는데 오늘은 본가 다녀왔으니 저녁 먹기 전에 호다닥 다녀왔다. 저녁 먹고나면 또 나오기 싫을 것만 같아... 5시쯤 나와도 아직 해가 있어서 더웠다. 온 세상의 땀은 내가 다 흘리고 있는 듯...

     

    러닝하고오면 항상 엄청 잘 먹게 된다. 본가에서 챙겨준 반찬들로 오랜만에 진짜 푸짐하게 배불리 먹었다 휴휴. 요즘 요리에 소홀하기는 했어... 어무이 감사합니동

     

    두바이 덕후에게 언니가 메이지 피스타치오 초콜릿 사다주었다 아주 꼬소롬하구만...! 킷캣 바나나맛은 빠유맛이나서 재밌었다!!

     

    꽃보다 청춘 리미티드 에디션 오늘 드디어 마지막회였다... 이번거 보면서는 정말 같이 여행하는 것 같았다. 저렇게 리미티드 된 여행은 20대 초반때 내일로 갔을때 뿐이었던 것 같다. 늘 여행가서는 부족도 풍족도 아니지만 그래도 기분내고 왔었는데...! 편리한 것들이 사라지니 사람과 더 소통하게 되었다는 이번 여행...! 나도 여행가면 자연환경과 사람과의 소통이 제일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다. T랑도 이런 여행을 한번 다녀와보자 라고 얘기했다. 

     

    소소했던 이번주는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다음주에 화이팅해서 일궈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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