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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5/18 - 5/24 일기일주일 일기 2026. 5. 24. 19:08
5/18 월요일
친구들과의 여행을 마치고, 삿포로에 T를 만나러 가는 날이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친구를 먼저 보내고, j와 간단하게 아침을 먹었다. 느좋 📍February Caffe 를 갔다. 8:15 오픈인데 이미 앞에 4-5팀의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다. 친구랑 나는 간단하게 토스트랑 드링크 세트로 버터 토스트를 먹었다. 먹으면서 감격... 이 간단한게 왜 이렇게 맛있는지. 빵을 기가 막히게 꾸워주셨다. 일본와서 이런 세트를 꼭 먹어보고 싶은데 친구덕에 소원풀었다ㅎㅎ


친구가 지하철까지 델따주고 이렇게 헤어지는줄 알았는데... 저때 사진은 참 해맑네^.^ 구글맵에 대폭지연이라고 써있긴 했는데 전철이 너~무 안가는것이다... 사람들이 한둘씩 나와서 다른 열차를 타러 가고, 친구도 결국 나와서 다른 열차를 타러갔다. 나는 원래 하네다까지 쭉 타고 가면 되었는데, 대안 경로는 세번 환승이 필요했다. 그치만 망설일 시간이 없는 것 같았다. 캐리어 끌고 나도 움직였다. 다른 노선으로 가기위해서는 기존 카드를 취소해야했다. 취소는 사람이 수동으로 해줘야해서 거기에 사람들 줄이 나래비로 서있었다. 당황해서 평소에 일본오면 최대한 일본어 써보려고 노력하는데, 그냥 영어 단어만 빡빡 나왔다 ㅋㅋㅋㅋ 어찌저찌해서 취소가 되었고 쫄리는 마음으로 환승을 열심히해서 늦지 않게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다들 구글맵에 대폭지연뜨면 그냥 망설이지 말고 바로 다른 노선 갈아타세요...

국내선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일본어로 말을 많이 걸었다. 이번엔 JAL을 타게되었다. 카드만드세요 이런분이 오셨는데 니혼고가 와카리마셍~ 스미마셍~하고 넘겼다. 더 추운 지방인 삿포로 가기 위해 새로산 옷까지해서 든든하게 입어줬다. 고된 일정에 뱅기에서 역시나 헤드뱅잉 해줬다💤



공항에서 먼저 도착한 T랑 조우하고 기차타고 삿포로역까지 왔다. 이번에도 묵게된 📍삿포로 그랜드 호텔. 이러저러 찾아봐도 위치도 좋고 비수기 가격도 좋다. 이번엔 메인빌딩의 리노베이션 룸에서 묵게되었는데, 삿포로 아카렌가 청사쪽의 공원이 보이는 뷰가 좋았다.
짐을 두고 바로 삿포로역 JR타워 스텔라플레이스점의 📍네무로 하나마루에 웨이팅을 걸어두었다. 15팀정도 대기가 있는데, 간단히 아침 먹고 아무것도 못먹구 몸이 너무 힘들어서 당을 충전하지 않으면 죽겠다 싶어서 1층 스벅에 내려갔다.


이번에 스타벅스 30주년으로 인기 프라프치노 5종이 재출시되었고, 우리가 저번에 맛있게 먹었던 메론 프라프치노가 다시 나왔다기에 들르게되었다!! 이 쭈황색 유바리메론이 한국에서 먹는 머스크 메론이랑 차원이 다르다... T는 이번에 메론이 좀 덜 숙성되어서 덜 달다고 했다. 귀신같은 혀를 가진 사내... 검색해보니 제철은 6-7월이고 5월말에 출시되어서 8월중순까지 나는 과일이라서 그런가봉가... 암튼 정말 내 꺼져가는 전원에 연료를 넣어준 소중한 맛이었다. 커피젤리 프라프치노도 먹어보고 싶었다.



웨이팅을 마치고 들어가서는 신명나게 먹었다. 회전초밥이지만 생각보다 회전레인에서 돌아가는 초밥중엔 먹을게 없어서 직접 시키는게 더 좋다. 한국어 메뉴판에 체크체크 할 수 있어서 좋다. 제철이라는 조개살 회도 먹어보구, 나는 차완무시가 디게 맛있었다! 안에 밤도 들어있고 뭔가 다른 향이 있었다. 중간중간 이 메뉴 킹왕짱이에요 라면서 호객행위 하시는 타임이있는데(성량 쩔고 에너지 킹왕짱임) 맛있어보여서 너도나도 손을 들어서 가져가는 모습이 귀엽고 보기좋았다. 배부르게 이것저것 먹었는데 6만원 안짝으로 나온 삿포로 매직.



밥 먹고서는 📍칼디 커피팜 삿포로아피아점에 구경하러 들렀다. 지도에서 65번 구역에 있다. APIA 아피아가 너무 넓어서 멘붕이 오지만 잘 찾아갔다. 춥고 눈이 많이 오는 동네라 이렇게 지하 상점들이 잘 되어있나 싶었다. 삿포로 역 - 아피아에서 - 호텔까지 지하로 걸어갈 수 있는 길도 있고 말이다. 한참 구경하고 나는 메론,퀸아망 스프레드만 사서 나왔다. 집가는 길에 몽벨이 있어서 친구 선물 줍줍하고 또 한참 구경함. 진짜 전원이 꺼지기 일보직전이라 편의점만 들렀다가 숙소에 들어갔다.

세븐일레븐에 들러서 이것저것 사서 드갔다. 맨앞쪽에 초코빵은 진짜 최악이었다. 무슨 찰흙같은 이상한 맛 나서 한입먹고 말았다. 삿포로 블랙라벨은 진짜 존맛이고요... 삿포로 나마시보리는 맛이 기억이안단다. 왜냐면 새로나온 아사히 빨간색 드라이 크리스탈 3.5도가 디게 청량 깔끔하고 맛있었기 때문! 기회가 된다면 담에도 또 먹을 것 같다!

T랑 나랑 둘다 고된 일정을 보내고온 터라 등대자마자 잠들어버렸다.
5/19 화요일
오늘은 어제의 피로가 남아있기도 하고 또 차타고 멀리나갈 계획이었기 때문에 조식을 든든히 먹으러 갔다.

삿포로 그랜드 호텔의 조식은 가짓수가 많지 않아도 깔끔하고 존맛이기 때문에 하루만 해서 먹었다. 투숙객은 3500엔으로 먹을 수 있다. 그동안 못 먹었던 과일들이나 야채들을 잔뜩 먹어주었다ㅎㅎ 오늘 하루를 위해 알차게 든든히 먹고왔다.



밥먹고 잠깐 근처에 홋카이도청쪽 정원을 걸었다. 겹벚꽃이 거의 다 떨어져있었지만 떨어진 것도 예뻤다. T가 떨어진 꽃을 하나 줏어서 손에 쥐어주었다(로맨틱 가이?).

T가 라쿠텐 트래블로 📍JR 렌터카 삿포로에서 차를 빌려서 들르게 되었다.숙소에서 걸어가는데 한 20분?정도 걸렸던 것 같다. 친절하시고 소통을 위해서 어떤손바닥 정도 크기 기계에 일본어로 얘기하시면 한국어로 번역된 내용이 나와서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고 편리했다.

오늘 가려는 곳은 📍시코쓰토야 국립공원이었다. 삿포로의 대자연이 굉장히 멋지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국립공원을 가고 싶었다. 동쪽에 멋진 국립공원들이 많았지만 여행 기간이 길지 않아서 서쪽에 좀 더 가까운 국립공원으로 노선을 틀었다. 샤코탄 블루도 보려고했으나 생각보다 렌터카 빌린시간이 8시간으로 빡빡해서(운전만 4-5시간 함) 시코쓰토야 국립공원만 가기로했다. 홋카이도 공식관광 사이트를 살펴보면 시코쓰토야 국립공원에 속하는 구역이 굉장히 넓고 22가지나 볼거리가 있어서 이걸 참고해서 여행계획을 짜보았다.
길도 잘못들고~ IC card 없는줄 모르고 하이패스 차선으로 들어가서(왕 바보) 허둥대고하느라 1시간 반정도 걸려서 📍시코쓰 호수에 도착했다. 📍시코쓰호 주차장을 찍고 갔다. 주차비는 무려 500엔!



관광 안내소나 중간중간 쉼터를 보면 산장 느낌이 난다(느좋). 국립공원에서 볼 수 있는 새 도감도 있었다(귀여워!). 우리는 관광안내소 쪽에서 빨간 다리 야마센 철교를 건너 호수 구경을하고 wild bird forest 쪽으로 가서 전망대를 쭉 구경하고 내려왔다.





오리배, 카약, 배를타고 호수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배를 타고 싶으면 출항시간이 있으니 잘 살펴보고 가야할듯. 우리는 걸어서 구경했다. 와이드한 뷰가 사진에는 잘 안담기는데 정말 광활한 호수이다. 아직 눈이 녹지않은 산들도 보였다.



치토세강과 호수가 합류되는 구간에 빨간 야마센 철교를 건너가보았다. 여기 물 색깔이 보석처럼 빛나는 색이라 참 예뻤다. 날씨가 어두워서 호수는 어둡게 보였는데, 여기는 색이 참 아름다웠다.




야생 새 숲이 있대서 가보았는데 새를 많이 보지는 못했다능. 아마 제일 많이 본 새는 백할미새(하쿠세키레이)일거 같다(아까 산장 쉼터에 있던 새 도감을 참고하면!). 그렇지만 여기까지 올라왔을 때 전망대 뷰가 참 좋기 때문에 꼭 올라와보는게 좋을 것 같다. 올라오는데 그렇게 오래걸리지 않는다! 10분 정도 걸렸던듯!

넓은 호수를 뚜벅뚜벅 잘 구경하고 밥먹으러 출발!


📍Lake View Cafe HOO-HOO! 구글맵 소개에는 영업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구글맵에 올려두신 달력에는 영업한다고 되어있어서 가보았는데 다행히 영업중이었다! 들어가자마자 미키라는 매가 있다. 사람 미키와 인사 ㅋㅋ 포스있는 비쥬얼과 달리 눈이 착하게 생겼었다.


와! 가게 너무 예뻤다! 어디 북미 캠핑장에 왔다가 잠깐 코코아먹으러 산장간 느낌이었다. 밥 기다리는데 가게 안에서 뭔가 삑삑 소리가나서 안쪽 방에 들어가보았는데 새들이 자유롭게 있어서 너무 귀여웠다! 얘네들이 쫑알거리는 소리였구나! 이렇게 멀리나오면 보통 밥의 맛이나 퀄리티는 포기하기 마련인데, 시켰던 버거와 라멘 둘다 맛있고 신선함이 느껴졌던거 실화인가... 곧 삿포로 온다는 친구한테도 추천해주었다. 사장님도 왕 친절하셨다. 이미 가게 이름에 느낌표 들어간것만 봐도 유쾌함을 알 수 있음ㅋㅋ 일본분들은 자기 일을 사랑하는 느낌이 마구마구 든다.




다음으로 노보리베츠 지역에 있는 📍지옥계곡에 다녀왔다. 화산 분화 화구 흔적이 있는 이곳은 부글부글 온천이 끓어오르는데 입구부터 계란꿉는 유황냄새가 싹 난다. 한국인, 중국인 관광객들이 버스를 대절해서 구경와서 사람들이 바글바글 많은편이기는 했는데 나름 치고 빠지는 타이밍을 잘 잡았다. 겨울이 아니라 수증기가 막 드라마틱하거나 뜨거운 느낌이 들지는 않았지만 흐르는 온천의 온도가 80도나 된다고 한다. 화산 분화구의 흔적 홋카이도 관광청의 글처럼 대자연의 압도적인 에너지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재밌었다.
지옥계곡의 주차비 500엔을 내면 📍오유누마 연못에도 무료 주차가 가능하므로 두군데 다 구경하는게 좋다. 나는 이때부터 돌아갈 시간이 임박해서 잘못된 주차장으로 오유누마 연못을 가게 되어서 멀찍이 위에서의 뷰만 보고 급하게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시간이 짧아서 더 아쉬웠던 국립공원 투어! 여러 국립공원들을 정말 제대로 투어하려면 2주는 있어야할 것 같았다.


📍아키나이 츠키나이 돌아와서는 쌀쌀해서 T랑 오뎅을 먹으러 갔다. 다시마를 리본처럼 묶어둔게 부드럽게 씹어져서 신기했고 달달한 국물에 이러저러 오뎅을 먹어볼 수 있었다. 나마비루가 기깔났다. 술집이라 오토시 값도 내구,,, 나갈때 주신 메론 초콜릿도 맛났다. 적당히 먹고 2차 가게를 물색하러 돌아다녔다.
충격먹은 것은 스스키노 거리 풍경이었다. 여기에 숙소 잡았으면 참 번잡스럽고 시끄러웠겠다 싶었고, 거리 풍경에서 일본의 성매매 문화를 엿볼 수 있었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번화가인데 일상과의 경계가 없구나 싶었다.

📍주류샵 C&C 돌아다니다가 T가 봐둔 리쿼샵에서 히비키 블렌더스 초이스를 아주 좋은 가격에 구입했다. 면세로 박스 없이 16000엔!



2차로 반 셀프로 만들어먹는 오코노미야끼를 먹었다. 음 별로 맛있지 않았다. 여기 가게 분이 T랑 나한테 일본어 잘해서 일본인인줄 알았다고 어디서 배웠냐고 하셨는데 그걸 영어로 물어보셔서 잘 못 알아들음ㅋㅋㅋㅋㅋ 당황이구먼... 몇마디 안했는데...


밤에 돌아갈땐 비가 약간 왔다. 오늘은 이만보 걸었고 운전도 다섯시간이나 했다.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편의점 들르고 숙소 들어가서 사온거 먹다가 꿀잠행

삿포로 나마시보리랑 아카보시 라거비어 먹고 기절~
5/20 수요일
오늘은 삿포로 시내를 옴팡지게 돌아다니기로 한 날이다. 저번에도 시내를 여유지게 둘러보지 못해서 삿포로 시내가 궁금했기 때문! 여행지에 가서 러닝하는게 로망이어서 근 몇개월 동안 러닝 연습을 꾸준히 해왔기에 무리없이 할 수 있겠다 싶었다. 다만 볼게 많으니 좀더 여유지게 걷다 뛰다가 반복했다.
오늘의 러닝 코스는 홋카이도 대학교 뛰기! 뛰다보니 팻말에 2021년 올림픽 마라톤을 여기서 했다고 적혀 있었다. 8월에 도쿄에서 뛰기엔 더우니까~ 홋카이도 마라톤도 여기서 열리는 것 같다. 어쩐지 코스가 좋드라니.

ㅋㅋ 교수님 포스 ㅋㅋㅋ 홋카이도 대학교 사이트에도 캠퍼스 가이드맵이 있는데 중간에 은행나무 가로수길 쭈욱 뛰고 그 위쪽 찍고 내려오자고 하고 갔다.






캠퍼스에 멋진 나무들이 참 많고 학생들이 거의 자전거를 타고다녀서 자전거 정류장에 자전거가 가득했다. 캠퍼스 내에 소랑 말이 있는것도 신기했음ㅋㅋ

사람들이 여기와서 학식을 많이들 먹고 가기도 한댔다. 우리는 홋카이도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음~ 홋카이도 우유 차원이 달라병

숙소와서 씻고는 기무라 타쿠야님이 광고하시는 규동 체인점 요시노야에 가보았다. 안가봐서 궁금하기도 했고 극강의 가성비를 느끼고 싶어서 가보았다. 나랑 T가 시킨 규동은 600엔대인데, 제일 싼 메뉴는 400엔대부터 시작했다 ㄷㄷ 이가격에 이렇게 든든한 한끼를 먹을 수 있다니,,, 덕분에 너무 잘 먹었다.

1시에 📍마지산도를 예약해두어서 픽업하러 갔다. 우리는 메론, 딸기 요렇게 시켰고, 공원에 갈 예정이었기에 나카지마 코엔가서 먹을까 하고 있었다. 가게 안에 쪼그맣게나마 먹을 수 있는 자리도 있었다.





커피도 같이 먹는게 좋을 것 같아서 📍smooch coffe stand 스무치 커피 스탠드에 들렀다. 날이 좋아서 바깥 자리에 앉고 싶었는데, 밖에 앉으면 산도 먹어도 괜찮다고 허락받아서 산도랑 커피랑 냠냠했다😋. 유바리 메론을 기대했는데 크림이랑은 딸기 산도가 더 조화가 좋았다. 그나저나 올때는 분명 추워서 경량패딩 입고 왔는데 공원쪽에 오니 해가 완전 잘들어서 눈을 뜨기도 힘들고 굉장히 따뜻했다. 가게가 귀엽고 느좋이고 앞에 바질이나 굿즈를 파는 것들도 다 재밌었다. 옷 사고싶지만 참았다.
커피 마시고 바로 옆에📍나카지마 코엔 을 다녀왔다. 공원은 나무가 그늘 덕에 아주 시원했다.



5월 셋째주 쯤이 라일락 시즌이라 길거리 향긋한 향이 가득하고 아이스크림 콘 모양의 실한 라일락들이 가득 피어있었다.



나카지마 공원을 여유지게 둘러보고 어제 오도리 공원 쪽에 라일락 축제 한다는 현수막을 봤기에 그쪽으로 향했다.





와우 오도리 공원에서 하는 라일락 마츠리에서 이것저것 먹거리 부스가 있었다! 삿포로에 있는 가게들에서 이렇게 축제에 참여해서 자기들의 메뉴를 파는 것처럼 보였다(다덜 가게 이름이 써있었음). 나는 라일락 몽블랑파르페, T는 먹고싶다던 닭꼬치랑 맥주를 사와서 테이블 잡고 먹었다. 라일락 몽블랑 파르페 맛있었다! 뭔가 더블비얀코 아래 샤베트를 좀더 묵직하게 만든 느낌?? 여기서는 결제를 뭔가 큐알코드 이런걸 써야되었어서 복잡시러서 현금으로 결제했다. 현금 째금 챙겨오길 잘했다. 사람들도 이것저것 사와서 먹고 다들 축제를 즐기는 분위기였다.
그나저나 오도리 공원 6초메 쪽에 있다가 7초메 쪽으로 갔는데 여기에 훨씬! 맛있는 메뉴들이 많았음... 여기는 와인을 파는 구역이고 원시구이랑 진짜 더 맛있어보이는걸 더 많이 팔아서 6초메에서 먹고온게 쪼곰 후회됐었다 ㅜㅜ 저녁에 맛난걸 먹기로 했으니 자제해야지 워워. 무튼 축제 구경도 하구 라일락이랑 사진 찍는 사람들의 설렘을 보며 재밌었다.


숙소 돌아가는 길에 스타벅스에서 커피젤리 프라프치노 먹으려고 했는데 품절나서 딸기 초코 먹었다지. 이것도 맛있었다!!!
아무래도 일정이 그동안 빡셌어서 힘들어서 숙소에서 쉬다가 저녁에 예약한 식당에 가기로 했다.




T가 미리 예약해둔📍스스키노 호르몬 풍토 스스키노점 에 갔다. 양고기 징기스칸 코스를 먹게 되었다. 징기스칸 요리는 볼록한 철판에 고기랑 야채 채소들을 같이 구워먹는 홋카이도 지방의 향토 요리라고 한다. 아무래도 양고기를 이렇게 먹을 기회가 소고기보다 덜하니 양고기 코스를 선택하게 되었다. 가게 도착하니 한국어 하시는 직원분이 계셔서 와서 계속 응대해주셔서 편했다.
처음에 양 육회가 나오는데 고기가 좋아서 그런지 신기하게 양냄새가 아주 약하게만 있었다(쎄서 힘들까봐 걱정했는데). 고기가 좋아서 이러저러 부위를 구워먹기 좋았다. 마지막쯤에는 양념 양고기들이 나오는데 이때쯤되니 너무 배불렀다. 그래도 음료 무제한이기 때문에 이것저것 음료를 시켜먹어보았다(누가봐도 음료 무제한인 사람). 맛없는 음료는 바로바로 패스. 반찬들은 별로였다. 콩나물? 숙주? 반찬이 나왔는데, 초보적인 실수로 잘못 삶은 비린내가 났다. 그 뒤로 반찬은 안 먹음... 그래도 구워먹는 고기와 숙주는 맛있었다. 잘 먹고 나왔다.



삿포로 시내 구경데이이므로 밤늦게도 열심히 삿포로 시내를 샅샅이 구경하고 훑었다. 떠나기 전날이라 내 발자국을 많이 남기고 왔다. 오늘은 정말 3만보를 넘게 걸어버렸다. 오늘도 숙소에 들어와서 짐정리를 한 후 기절해버렸다.
5/21 목요일

여행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다. 니조시장에 우니동이 맛있다길래 T가 또 예약한 식당에 아침을 먹으러 갔다. 니조시장에서는 홍게, 털게, 생선, 과일 등등을 팔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관자 말린게 가격이 증말 비싼것을 보고 놀랐다. 유바리 메론도 먹기 편하게 잘라서 파는데, 이거 말고 메론이 잘라진 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했다. 유바리메론도 한통에 오만원 막 이랬었다.






📍요이치야 삿포로 미나미2조점 T는 저번에 갔던 식당보다 여기가 맛있다고 했었다. 나는 게+우니에 하프 사이즈 덮밥(아침에 많이 안 먹어서 이 옵션이 있는게 좋았다!), T는 참치+우니에 일반 사이즈 덮밥을 시켰다. 우니는 백(시로)/적(아카) 중에 고를 수가 있었는데 백은 홋카이도산으로 깔끔하고 은은한 단맛, 적은 러시아산으로 녹진한 맛이 특징이라고 했다. 우리 둘다 홋카이도산으로 ㄱㄱ!
털게 장국부터 먼저 먹었는데 으어 속이 쫘아악 풀렸다. 우니가 비싸니 맨날 코딱지만큼 초밥같은 걸로 먹었는데 이렇게 덮밥으로해서 먹어도 4-5만원에 먹을 수 있다는게 행복했다. 게살은 뭔가 특별한 맛까지는 아니었던것 같은데 우니가 증말 맛났다. 삿포로가면 꼭 먹고가는게 좋을듯함!



📍Komichi 에서 유바리 메론 아이스크림 먹어주고요. 진짜 우유가 좋아서 아이스크림들이 참 맛있다. 사장님이 초록색 머스크 메론을 주려고 하셔서 약간 급발진해서 오렌지 칼라 메론 구다사이!라고 말씀드렸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말해두고서는 오렌지주실까봐 걱정했었음. 웃겨증말 무튼 또 홋카이도 우유 차원달라병의 증세가 악화되었다.



📍머메이드 커피 로스터스 삿포로점 단거 먹었으니 커피 때려줘야죠. 와 일본에는 강배전 커피만 있는줄 알았는데 프루티한 원두골랐는데, 프루티함과 내가 좋아하는 흑설탕의 끝맛이 올라왔다. 여기 커피 잘하네. 무엇보다 친절하셔서 커피 한잔 샀는데, 세 분이나 문앞까지 나와서 인사를 해주셨다. 아무래도 한국어 공부하시고 계셔서 한국어로 말걸어주시고 해서 참 황송했다.
오후 뱅기라서 체크아웃하고 짐맡기고 📍홋카이도 대학 식물원을 다녀왔다. 입장료 420엔! 까마커들이 굉장히 많은 곳이다.

주단위로 현재 블룸한 꽃들에 대한 정보를 릴리즈해준다.









초록 감상의 타임~ 멋진 느룹나무들을 많이 발견했다.

아카렌가 테라스 푸드코트 내에있는 식당에서 라멘을 마지막 식사로 했다. 맛은 보통!

기차타고 공항으로 간다. 이제 증말 떠나는구나~



📍키노토야 아 그리고 키노토야 공항점에서는 줄 서야해서 시내에서 먹는게 좋다고 했는데, 결국 공항와서 먹게 되었네. 일본인들 줄서면 이유가 있다. 따라 서야 한다. 줄 안내에 20-25분 대기 소요된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10분정도밖에 안기다렸다. 아이스크림이랑 치즈 타르트 시켜 먹었는데 와... 진짜 아이스크림 미쳤다. 그냥 삿포로 가서 아이스크림 먹고싶으면 여기거 딱 하나만 먹으면 된다. 삿포로와서 먹은 아이스크림 3개중에 단연코 원탑이다. 치즈 타르트도 디게 맛났다. 이 일기를 쓰는 와중에도 아이스크림 맛이 혀에 맴도네. 차원이 다르다 달라병의 종말...


떠날때 인사해주는거 너무 귀엽네 나도 같이 인사하구요~ 삿포로 안녕~ 구름덮인 하늘을 보며 다음에는 눈 쌓인 삿포로를 와봐야지 다짐하면서 돌아갑니다.
짐이 무거워서 T가 타다 불러줘서 타고 집에 편하게 도착했다. 같은 집에 와서 같이 짐풀고 쉬는 일상이 새삼스럽게 느껴지는구만. 여행주간 끄읏

집에 돌아와서 사온것들 짐을 풀어봤는데, 일단 히비키! 큐알코드 스캔하면 이렇게 정품인지가 뜬다. 완전 신기 ㅋㅋㅋ

집에 와사비가 없어서 돈키호테에서 타마루야 생와사비도 사왔다. 맛있을거 같음! 검색해보니 시즈오카에 타마루야 본점이 있는데 와사비 관련 음식들부터 와사비 아이스크림까지 판다고 한다.


순전히 궁금해서 산 북해도 한정 징기스칸 캬라멜과 맛있어서 산 메론 캬라멜. 징기스칸 캬라멜 맛은... 정말..끔찍했다... 재미로 하나씩만 선물주려고 한다...
5/22 금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사온 과자들을 먹어보았다. 홋카이도 특산물 유바리 메론 포키는 원래 맨날 먹던거라서 음~하고 먹었는데 새로 사본 고구마 포키가 진짜 대박 맛났다. 고로지마 킨토키 고구마는 모래땅에서 자라 당도가 높다고 한다. 와 진짜 담에는 이걸 더 많이사야할 것 같은데. 이게 더 맛있다. 일본에서 고구마를 먹어보려고 했는데 하나에 7천원씩해서 비싸서 못먹었는데 이걸 먹어보니 먹었어야 했나보다.
도우큐먼트에서 꿀고구마 피자 맛본 이후로 맛있는 맛있는 고구마를 찾아 헤매고 있었는데... 생각난김에 찾아봤는데 오온농장 고구마는 9월부터 3월까지 판매라고하네 기다렸다가 사봐야겠다...
그리고 오늘은 본가에 들렀다. 공항 면세로 르타오 치즈케이크랑 로이스 생초콜릿을 사서 집에 전달해주기 위함. 어머니가 낙지볶음을 해주셨는데 신명나게 먹고 바로 바로 배탈 시작되었쥬? 아니 원래부터 배탈이 살짝 있었는데 달짝 느글한것만 먹다가 코리아 매운맛 넣자마자 놀래서 바로... 원래 금방 돌아가려고 했는데 일단 본가오면 낮잠 때려줘야하기 때문에 낮잠도 자주고 자면서 놀랜 배도 달래주었다. 본가에서 자는 잠은 왜 이렇게 달콤한지... 아주 거실에서 신명나게 자다가 돌아왔다.
배탈나서 저녁은 패스... 여행 여독이 돌고 도는 하루다.
5/23 토요일
이번주 대청소는 건너뛰기로하고 어제 오늘 밀린 빨래를 열심히 했다.

칼디에서 사온 메론빵, 퀸아망 스프레드를 먹어보려고 베이커리 무이에서 바게트랑 식빵을 사왔다. 바르고 전자렌지에 좀 꾸부면 된다. 퀸아망 스프레드가 왜 인기 많은지 알겠다. 퀸아망이 더 맛있다 ㅋㅋ 그런데 느끼해서 많이는 못먹을 맛이다. 커피 필수!

저녁에는 밥도둑 간장게장이랑 느끼함 쑥 내려줄 라면 하나 끓여 먹고, 이고지고 들고온 삿포로 클래식 맥주를 먹었다. 사온 바게트에 카타딘 발로나 초코 스프레드(유통기한 임박 이슈) 삭 발라 먹었다. 다행히 김이 안빠졌네!!! 그나저나 배탈이 덜나았는지 배가 또 살살 아파왔다. 아플짓했지뭐. 밀린 일기 업로드하고 꽃보다 청춘 리미티드 에디션 보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5/24 일요일
일상으로 복귀했으니 일요일 모닝런 & 맛도리 먹기 루틴을 수행합니다.


여행 전만해도 한강 뛰면 강에서 약간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는데 오늘 뛰어보니 더운 훈기가 불어왔다. 이제 정말 아침 일찍이나 저녁에 뛰는게 좋을 것 같은 날씨다. 해가 쨍쨍하구 여행 여독이 있기에 무리 안하고 3키로만 뛰었다.


아점으로는 오준이네 감자탕에가서 점심특선을 먹었다. 맛보기 보쌈이랑 감자탕 한그릇에 만오천원. 물가가 서울에 온게 실감이 났다. 근데 고기 넘넘 많아요... ㅋㅋㅋㅋ 진짜 맛있게 잘 먹었다. K 소울 충전!


삿포로의 유산... 이시야 제과의 시로이 코이비토 밀크 초콜릿 푸딩을 사왔다. 이놈들 잘한다... 초코푸딩 정말 진하다... 맨날 랑그드샤만 사먹었었는데 이것도 진짜 맛나네. 초코푸딩이 약간 느끼리할때 쯤에 하스컵 잼을 뿌려서 먹으면 상큼해서 무한으로 먹을 수 있다. 하스컵은 홋카이도 특산품으로 댕댕이나무의 열매라고도 한다 ㅋㅋㅋ(귀엽) 블루베리랑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맛이다. 불로 장생의 과일이라하네 ㅋㅋㅋ 영양이 많은가봉가. 일기쓰면서 당충전 잘했다.
저녁엔 T가 김치찌개를 해줬다. K소울 채우기 마지막 미션 완료. 한국인은 여행갔다오면 김치찌개랑 라면 꼭 먹어줘야한다. 맛있게 즐기고... 밀린 일기 쓰느라고 이틀을 다썼다. 일기가 버겁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일기쓰면서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고 아카이빙하고 또 모르는 것을 서치해서 내 세상이 넓어지고 그런 시간들이 소중하다. 이렇게 여행 다녀오고 나의 마음이 조금 더 풍요로워진건 분명하다. 오늘은 조금 일찍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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