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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3/30 - 4/5 일기
    일주일 일기 2026. 4. 5. 22:13

    3/30 월요일

     

    월요일이 밝았다! 저번주 오전 요가를 성공했으니, 오늘은 새벽 요가를 가기 위해 시도해보았다. 나름 이거 간다고 신경이 쓰였는지 새벽에 몇번이나 깼다. 알람소리 듣고 5시반에 깼으나, 잠에게 져서 다시 잤다... 그래~ 오전요가 가자...! 오전 요가라도 다녀온 나에게 큰 박수다. 두번 성공했으니 한번만 더 성공하면 그건 내 습관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고통을 느낄 틈을 주지 말고 몸을 움직이자. 요가가기 전에 청소기 돌리니까 잠이 좀 더 깼다ㅎㅎ

    요가 수련 역시 그때그때 몸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나는 아침에는 몸이 많이 굳어있는 편인데, 그래도 오늘이 저번주보다는 조금 더 나은 느낌이긴 했다. 수련 진행하다 보니 저번주와 달리 상체 숙여서 바닥에 손이 닿게 되었다. 컴업0 드롭백 네번의 시도중 1번의 성공도 시도조차 못했던 저번주 오전의 몸보다 조금씩 진전이 되는걸까도 싶다. 예전에 배웠던 지민 선생님의 요가일지에서 새벽 오전 오후 밤 어느때 수련해도 상관이 없어짐을 느끼셨다는 구문이 넘나 멋져서 문장을 다시 탐독했는데, 그 구절이 떠올랐다. 나도 꾸준한 수련으로 만든 내 몸으로 언젠가는 그게 가능해지는 순간이 오겠지...! 조급하지 않는다. 나의 속도와 나의 마음으로 간다.

     

    T가 출타하여 실리콘 찜기 전자렌지에 8분 돌려두고 그동안 씻었다. 재료는 양배추,계란 2개,닭가슴살 조금, 치아바타, 올리브유, 소금, 후추 대충 버무려두었다. 귀찮아서 빵도 같이 넣어서 돌렸다. 

    심심할까봐 홀그레인 머스터드 소스 고기에 조금씩 얹어 먹었는데, 없었어도 참 재료들 그대로 맛있었다. 8분이나 돌리니까 빵이 눅지지 않을까 걱정됐는데, 양배추의 습기를 머금어서 오히려 촉촉 쫀득해지고 넘 맛있어졌다...!!!! 찜기에 먹을때마다 참 만족스럽다.

     

    오늘은 막 융단폭격 지원을 하고 막 그러다보니 시간이 잘 갔다. 

    어제,그제 외식한게 발단이 되어 오늘도 괜시리 시켜먹고 싶었으나 꾸욱 참고 집에있는 재료들로 해먹었다. 양배추 참치덮밥...! 집에 고추참치만 있어서 참치는 그걸로 했구, 참치액 추가해서(참치에 참치액까지...?) 볶은 다음에 가운데 자리 비워두고 계란 깨뜨려 놓고 뚜껑 덮어서 익혔다. 그리고 새로산 참기름 쪼록 둘르기...! 맛은 뭐 ㅎㅎ,,, 구냥 그랬다. 확실히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들이 맛난 것 같아.  

     

    요즘 날씨가 좋으니 자꾸 콧바람을 쐬고 싶기도 하고 소화도 할겸 산책을 나갔다. 요즘 8천보 이상씩 걸어서 늘 손목닥터9988에 100포인트를 쌓고 있다(앱 들어가야지만 포인트가 쌓여서 앱 들어가는거 까먹지 않도록...!). 디지털 폐지줍기 오예. 

     

    @goodnews_cnm 굿뉴스 카페앤모어 라는 카페 앞을 지나가는데 목련나무가 활짝 펴 있어서 너무 예뻤다. 그리고 고양이가 세 마리나...! 완전 네코아츠메 같았다!!! 모짜와 렐라의 하우스라니!!!! 여기 뭐지 완전 동홧속에 들어온 느낌이었다. 야외 테이블에서 드시는 분들이 많아서 얼굴이 안나오도록 하려고 목련 나무 사진을 제대로는 못 찍었지만 나도 한번쯤 가서 날씨를 즐기고 싶었다. 

     

    마지막 효공잉어빵...! 확실히 날이 따뜻해지니 줄도 별로 없고, 지금이 지나가면 이제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트럭보고 뛰어갔다! 언제까지 하시는지 여쭤봤는데 4월 중으로(정확한 날짜는 X) 마지막 영업하시고, 9-10월에 다시 돌아오신다고 한다...!  올 겨울 덕분에 맛난 붕어빵 먹을 수 있어 감사했읍니닷...

     

     

    3/31 화요일

     

    3월의 마지막 날이다. 골든커리에 이번엔 닭가슴살을 넣어서 아주 오이시쿠나레오이시쿠나레 해서 만들어서 야무지게 먹어줬다. 

     

    원두가 다 떨어져서 @younganddaughters 영앤도터스에 들렀다. 이전에 먹었던 라미나 원두 200g으로는 대략 무인양품 1L 물통으로 5.5번의 콜드브루 분량이 나왔다! 흐흐 원래 차 우리는 물통인데, 콜드브루 제조용으로 아주 요긴하게 쓰고 있다. 

    봄의 꽃내음을 담은 나탈리 원두를 사보았다. '나탈리는 꽃을 다듬어 화병에 옮겼고, 향긋한 꽃냄새, 부드러운 카페트가 깔려진 작은 방안에 노란 조명이 퍼지고 따뜻한 온기가 그녀를 감싸안았다.' 눈을 감고 한모금 마시면, 정말 이 글귀가 와닿는 그런 맛. 

    지금 보니까 29cm에도 입점해있네!?!? 대박!! 쿠폰먹여서 사면 더 저렴할테지만 직접가서 사는게 더 신선한 원두를 살 수 있을 것 같고, 또 원두 갈아와야하기 때문에 방문해서 사는것도 좋은 것 같다. 머 아님 스벅가서 갈아달라하지 뭐! ㅋ.ㅋ

     

    애매한 간식을 먹기 위해 에이미 베이크하우스에 들렀다. 저번에 먹어봤던 밀크티랑 햄치즈 샌드위치가 너무 맛있어가지구 또 먹으러 갔다. 이번엔 샌드위치에 무화과잼을 좀 덜발라주셨는데, 나는 좀 낭낭하게 발린게 취향인가보다! 

     

    대한노인회 쪽은 또 처음 걷게 되었는데, 이렇게 예쁜뷰가 있었다...! 동네 구경은 끝이 없어~ 경주나 선정릉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났다. 효창공원에 튤립이 식재되어 있어서 봉긋한 꽃봉오리 초록잎들이 참 귀여웠다.

     

    요즘 겨울 이불과 옷들을 슬슬 정리하고 있는 중인데, 브랜든이 아주 요긴하게 쓰였다. 왼쪽사진ㅋㅋㅋ 친구가 사람 누운줄 알았다능ㅋㅋㅋ 롱패딩4 숏패딩4 넣었는데 두번째 사진에서 왼쪽맹키로 줄어들었다. 체감상 브랜든 하나당 좁은 옷장 한칸정도 옷 들어갈 것 같은데, 공간을 이렇게나 확보해주었다. 썼을때 별다른 효용을 못느꼈다 이런 후기들도 있어서 걱정했는데, 나랑 T는 코트보다는 패딩류의 옷이 많아가지고 꽤나 유용하게 쓴 것 같다. 

     

    이불도 간절기 이불로 바꿔보았다. GATA에서 사본 솜이불...! 색깔을 엄청 많이 고민했는데, 분위기 전환으로 파란색 괜찮은 것 같다. 겨울엔 뉴트럴톤이었다가 밝은 분위기로 전환~ 무인양품에서는 간절기 이불 살게 애매해가지구 사보았는데, 요것보다는 조금 더 솜이 있었으면 했지만 그래도 부들부들하니 좋은 것 같다. 

     

    햇빛과 바람이 중요한 올리브나무...! 베란다가 없는 집이라 선물받은 친구인데 금방 죽이는거 아닐까 걱정했는데, 해가 잘드는 방에 요리조리 옮겨가면서 나름 새 가지와 잎도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다. 매일매일 관찰하는 재미가 있는 친구다. 

     

    T가 외출하는 날이면 간편하게 실리콘 찜기로 밥을 해먹게 된다. 이번엔 양배추+계란+닭가슴살에 콜비잭치즈랑 간장,들기름을 넣었더니 또 다른맛으로 존맛이었다 흐흐 아 들기름 참 맛있었어... 몸이 빵을 거부해서 얼린밥 한덩이 넣었더니 역시 이게 맞았다라는 생각. 만족스러운 한끼를 마치고 요가를 갔다.

     

    오늘 요가도 조져졌다. 아악 힘들수록 쉬지 않고 호흡만 재빠르게 고르고 나서 아사나를 바로 한다. 선생님과의 대화에서 나만의 중심을 찾는다. 요즘 컴업을 하면서 허리가 아픈데, 그래서 실패하는 경우들도 생긴다. 실패하면 그 순간 큰 좌절에 빠진다. 아악 실패하면 다시 해야되는데 그게 더 힘들어!!! 그치만 좌절은 짧게 하고 숨을 고르고 다시 시도한다. 쿵 떨어져도 내 몸은 꽤나 견뎌낼수 있는걸지도...? 된다. 하고자하면 된다. 점점 호흡을 늘려서 부드럽게 떨어지고 부드럽게 일어나는 연습을 하고 있다. 

     

     

    요가 끝나고 약속 갔다온 T가 집에 같이 가자고 연락이 왔다. 문득 T가 보고 싶어하는 프로젝트 헤일메리 아이맥스를 봤는데 심야에 좋은 취소표 난게 아닌가!? 참고로 우리는 개봉하자마자 계속해서 아이맥스 자리를 찾아왔으나 풀매진 행렬이었다... 우주영화니까 아이맥스로 보는게 좋지 않을까? 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프로젝트 헤일메리 영화 자체가 풀아맥비로 만들어진 영화고 그걸 원작 그대로 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상영관이 용아맥이라는...! '용아맥에서 관람하는 것이 최고의 선택'입니다 라는 제미나이의 요약이 있었다 ㅎㅎ

     

    무튼 T에게 전화해서 영화볼래!? 콜!? 하는 사이에 표가 날라갔다... ㅜㅜ 어쩔수 없이 6번째 줄 정도의 차선의 자리를 선택. 근데 계속해서 새로고침 했더니 뒷쪽에 또 좋은 자리가 났다 ㅋㅋ 아무래도 심야라서 예매해두고 포기하시는 분들이 꽤나 생기나보다. 여러분 프로젝트 헤일메리 용아맥에서 보시려면 심야 임박해서 새로고침 해보세요ㅎㅎ 꽤나 계속 자리가 난답니다. 아무튼 좋은 자리를 겟겟하고 집에가서 씻고 영화보러 다시 나왔다.

     

    우왕 아이맥스 처음인것 같은데 스크린이 왕 컸다. 팔걸이 사이에 간격도 컸다. 그나저나 좌우 사이드 자리에서 보면 많이 힘들 것 같았다... 아 프로젝트 헤일메리 보고 순수한 내 마음이 살아난 것 같다. 용기와 낯선 존재에 대해 다가가는 선한 마음 이런 것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 그리고 기초과학이 세상을 구한다...ㅋㅋㅋ 헤일메리라는 뜻이 미식축구 용어라고 하는데 최후의 수단, 도박 같은 전술이라고 한다. 

    확실히 아이맥스로 봐서 진짜 멋지다고 생각하는 장면들이 머릿속에 남았다. 새벽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T랑 계속 영화 대사랑 제스춰 따라하면서 갔다. 🪨 로키는 사랑 😭 굿즈 나오면 사고싶다... 

     

    4/1 수요일

     

    만우절~ 만우절인데 거짓말을 못한 것 같아서 T에게 집에 새 들어왔다고 뻥쳤다. 안믿지만 내가 오라니까 시늉은 해주는 그... ㅋㅋㅋㅋㅋ

     

    T가 사다준 피스타치오 초콜릿 소라빵...! 맛있었다! 피스타치오랑 카다이프가 초코소라 안에 꽉 차있고 두쫀쿠 한창 가격올랐을때 생각해보면 더 나은거 같기도...?? 

     

    둘이서 컬리로 장도 봤다. 한달에 한번 크게 장보기... ㅋㅋㅋ 컬리 멤버스 은근 할인 많이되고 좋다. 

     

    오늘도 어영부영 보내다가 낮에 햇빛도 못쬔게 분해서 저녁먹기 전에 나가서 러닝하고 왔다. 오늘 뭔가 바람을 마주하고 뛰니까 괜히 더 힘들고 오늘은 상체가 말린것 같아 피로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다녀왔다. 햇빛도 쬐었다. 

     

    집에 돌아가니 T가 삼겹살을 굽고 마지막으로 남은 카레를 뎁혀주었다. 든든한 저녁...!

     

    냉장고 엥꼬나기 직전이라 낮에 컬리를 시켰는데, 밤에 도착해버림,, 총알 당일배송...! T와 재료 정리를 했다. 청양고추 손질해서 냉동실에 넣어달랬더니 한석봉 어머니처럼 조곤조곤 자르고 있던 T... 얼른 도와줘서 끝내버렸다. 

     

    4/2 목요일

     

    오늘은 본가에 다녀왔다. 간지나는구먼

     

    집에가자마자 정신없이 맛난 점심을 먹구, 대공원에 들렀다.

     

    1991년부터 35년간 운영했던 스카이리프트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한다는 소식...!(곤돌라로 바꾼다고한다) 대공원의 벚꽃은 늘 다른 지역들보다 1-2주 늦게 찾아오는데, 그래서 4월2일 기준으로 아직 꽃이 거의 피지 않은 상태였다. 아마 다음주는 되어야지 그래도 좀 피어있을 것 같은!?!?

     

    동물원 안에 있는 리프트의 경우 매번 기회가 안되어 못타보았는데, 마지막이라니 아쉬워서 꼭 타보고 싶었다. 산속을 지나가는 리프트라서 그런지 구간도 길고, 스키장 리프트 느낌이 났다. 지나가면서 고즈넉한 풍경과 간간히 보이는 동물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동물원 안에 식물원이 엄청 크게있어서 다음에 꼭 와보자고 했다(오늘은 시간이 빠듯 ㅜㅜ).

     

    얼레리꼴레리 덕

    호수 쪽을 지나는 구간이 풍경은 훨씬 좋은 것 같다. 날도 좋아지고 이제는 못 탄다니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그래도 대공원 자체가 공간이 커서 북적이지는 않는다. 

     

    눈이 맑아지는 풍경

    멋진 나무들도 잔뜩 보았다.

     

     

     

    다음주에 다시 들러야지 맘먹으며 집으로 되돌아갔다.

     

    아 참고로 아직 종료일자가 공지되지는 않았지만 스카이리프트권 끊었을 때 유효기간이 2026/10/31일로 되어있는 것을 T가 발견하였다...! 날씨 좋은 가을까지 운영하신다는 걸까...??ㅎㅎ

     

    본가에 가서 맛있는 크림파스타를 얻어먹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차도 막혔는데 어무이 덕분에 저녁걱정 덜었다. 

     

    오늘 요가 다녀오는데 오늘 좀 힘들다 싶었는데, 목요일이라 그런줄 알았건만 알고보니 문데이였다. 요가 다녀와서는 갖가지 과자와 맥주를..먹었다(먹으려고 요가한거 아니겠음!?).

    1번 세븐일레븐에서 수입해와서 파는 생초코파이. 개맛있다 진짜. 크림도 완전 우유크림이고 먹고 소리질렀다.

    2번 두바이 스타일 쵸코하임. 이것도 와 맛있다. 꽤나 고급진맛?? 겉에 과자도 풍미가 아주 좋고, 피스타치오 맛도 고급진수준으로 구현해냈다. 마트에서 보이면 무조건 겟해야함.

    3번 로이스 생초콜릿. 엄마가 후쿠오카 여행다녀와서 준 선물...! 너무 귀하고 고마운 선물이다. 늘 로이스가 제일 맛있고 이거 하나면 일본여행 다녀온거즤~~~

     

     

    4/3 금요일

     

    아침에 T가 김치찌개 끓여줘서 맛있게 먹고, 애매한 점심으로 또 괴식을 만들어보쥬... 양배추+계란+참치로 팬에 굽고 반대편에 치즈올리고 라이스페이퍼 붙여서 전처럼 뒤집으면 된댔는데, 뒤집는 순간 대참사가 일어나서 그냥 따로따로 줏어먹었당 ㅎㅎ... 그나마 마요+홀그레인머스터드 소스 덕에 질리지 않고 먹었다.

     

    바시몽트에 camp moc 올라왔길래 말벌아저씨처럼 달려갔다. 내 사이즈 240이고 여자 사이즈 240부터 나온다길래 가서 신어봤는데, 손가락이 두개 들어갈 정도로 컸다. 그리고 가죽이 되게 잘 늘어난다고 하셔서 10다운으로도 신는다고 하신다. 음 예뻤지만 내것이 아니기에 포기했다... 작은사이즈 만들어주세요 흑흑... 가는길이 아쉬워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저랑 같이 가구요... 또 뽕뽑아서 입어봐야지... 

     

    그나저나 압구정 벚꽃 왤케예쁜교... 난리낫다 흐드러졌다. 벌써 꽃잎이 마악 날렸다.

     

    저녁엔 파파존스 이탈리안 스파이시 피자랑 맥주 냠냠~~~ 31기 나는솔로 벌써 기대된다 재밌네

     

    저녁먹고 배불러서 대흥역쪽 경의선 숲길로 걸어갔다. 꽃도 진짜많이 폈고 밤에 비가 오면 벚꽃 떨어질까봐 그런지 거리에 사람들도 정말 많았다. 다음 봄에는 주변에 식당 예약해서 꽃보면서 밥먹으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걸어다니다보니 머리에 벚꽃잎이 떨어져 있었다. 부러 떼지 않았다. 

     

    그리고 이마트에 들러 장을 봤다. 4/5까진가?? 수입 치즈 버터가 50프로세일한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갔습니다~ 근데 맥주는 4/22까지 이렇게 세일한다고하네?? 대박스 아사히 나마조끼 5캔 사러 다시 들러야겠다. 아무튼 집에 파마산치즈가 없었어서 파마산치즈+ 내 사랑 고다치즈 + T사랑 하겐다즈 2통(이것도 50%) 사서 2만6천원 나왔다 대박. 세일 안하는 다른 과자들은 내가 봤던 다른 특수 편의점(더 비싼...)보다 2-3처넌이나 비싸서 헤엑! 절대안사! 라고했었는데 이렇게 세일하는 품목이 있을 때는 꼭 들러야한다. 

     

    집에 돌아와서는 내일 친한친구의 결혼식이 있어 복장 점검을 했다. 늘 편하게 입고 다니기 때문에 경조사때 입을 옷들이 난감스레하다. 몇번의 패션쇼를 마친 후 T랑 언니한테 사진촬영 및 확인을 받고 복장을 확정하구 열심히 다림질을 했다. 내일 울지 않기로 해.

     

     

    4/4 토요일

     

    드디어 친구의 결혼식 날...! 평소보다 부지런히 대청소를 한다. 나는 오늘 화장실 청소 담당~ 뽀꾸뽀구 화장실을 깨끗하게~~

     

    청소마치고 용모 단정히 하고 결혼식장으로 떠났다. 집이랑 멀지 않은 곳에서 결혼해주는 친구 덕에 편하게 간다.

     

    어쩌다보니 친구 중에 일등으로 가버려가지고 덕분에 친구 사진찍는 모습도 열심히 찍었다지.

     

    오늘의 신부...! 너무 예뻐! 곤듀님!

     

    고등학교때는 별로 안친하다가 대학 졸업하구 나서 친구가 되었는데, 그런 그녀가 결혼을 한다니 딸랑구 결혼보내는 마냥 마음이 뭉클했다. 친구의 행복을 기원해주고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그동안 결혼식 많이 다니면서 덤덤해진줄 알았는데 친한친구 결혼식은 또 달랐다. 내가 결혼식 하는거 도와주지도 못하구 얘기 들어주구 그런거밖에 한게 없어서 미안한 마음도 들구 한편으로는 이렇게 본인의 파티를 담담하게 잘해내는 친구가 대견했다!! 눈물날뻔한거 잘 참다가 다른 친구 눈물 터진거보고 나도 눈물터져버림 ^.ㅜ 좋은 날이잖아~ 기쁨의눈물~

     

    신부 친구여가지구 플라워 샤워 당첨! 처음으로 꽃도 던져보았다. 주먹으로 두뭉치 정도 분량의 촉촉한 꽃잎들이 손바닥에 닿았다. 뭉치지 않고 예쁘게 던져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던졌다. 

     

    아 스테이크 랍스터 존맛이구여~ 호강을 했다. 냠냠쭵줩  아글구 풀만호텔에서 한 결혼식이라서 후덕죽 상무님도 봤다 ㅋㅋㅋ 결혼식장이랑 중식당이랑 같은 층에 있어서 우연히... T랑은 인사도 나눴다고 한다(너진짜 중국인맞지). 

     

    꽃 가져가게 해주는 결혼식 젤루 좋아🫶🏼 폼폼이 같은 꽃들 가져오고 싶었는데 벌써 다팔려서 일단 보이는거 줏어왔다. 나 오늘 백만년만에 머리에 기름칠두 함 멋부렸으~ T는 내가 꽃 저만큼 줏어오는동안 가슴팍에 꽃 저렇게 꽂아두었다. 귀여운 녀석.. 낭살낭죽이야...!

     

    내 결혼식도 아닌데 결혼식 다녀오면 항상 피로하다 피로해. 친구는 얼마나 피곤할까. 사람들은 관혼상제인 결혼식을 거치며 어른으로 거듭나나보다.

     

    여러번 끓여서 잔뜩 우러나버린 자극왕 마지막 남은 김치찌개와 계란후라이를 저녁으로 먹어줬다. 한국인의 밥상...!

     

    결혼식 다녀오느라 실내에 있었더니 바깥 바람 쐬고 싶어서 저녁에 혼자 산책을 나섰다. 오늘은 저녁 공기가 좀 차고 바람이 불었다. 내일 오전에 뛰기로 했기 땜시롱 산책에서는 걸으려고 했는데, 늘 뛰러 오는 공간이라 발이 막 멋대로 뛰고 싶어했다. 워워 참자. 한강에 와서 뛰는 사람들 보면 멋지고 동기부여 된다.

     

     

    4/5 일요일

     

    일요일이다~ 저번주에 모닝런하고 아점 사먹고 집들어가는게 꽤나 괜찮았어서 루틴에 추가해보기 위해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서 바나나 하나 먹고, 눈꼽만 떼고 뛰러 나갔다. 오늘 뭔가 추운것 같은데 뛰니까 더워서 안에 반팔입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오늘도 4km정도 뛰고 평냉 안먹은지 꽤 되기도 했고 이은지의 저벅저벅 보고 을밀대를 가기로 했다. 러닝은 밥을 맛있게 먹기위함...! 간판부터 근본의 느낌이 물씬...! 11시 오픈데인데 의도치 않게 오픈런 해버림... 10시 50몇분에 도착했는데 벌써 줄을 나래비로 섰었다. 그래도 안에 좌석이 꽤나 있는지 나는 줄이 길어서 정문이 아니라 옆문쪽에 서있었는데 그쪽에 있는분들까지 한번에 스르륵 다 들어갔다.

     

    가게 안에 비주얼도 옛느낌 물씬...! 오 녹두전이 먼저 나왔다. 조그맣긴 하지만 빠싹하고 아주 맛있었다. 함께 먹을 평양냉면 물냉면을 시켰다. 회냉면도 있었는데 홍어가 회로 들어간다기에 먹지 않을듯... 무튼 좀 간이 느껴지는 편의 평양냉면이었고 면이 탱탱하지 않고 뿌스스레했다. 나는 맛있게 잘 먹었다. 한입 먹고 메뉴판으로 다시 가격을 살펴보았다. 만 육천원. 아 냉면 진짜 왜 이렇게 비싸냐. 세상이 미쳐돌아간다. 그래도 맛있었다. 보통은 김치도 양념 씻어서 나오던데 여기는 그냥 찐 김치였고 젓갈향이 나면서 뭔가 서울식이 된 그런 김치였다. 장수막걸리 같이 시켜서 먹었는데, 김치만 있어도 막걸리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이었다. 

    밥 다먹고 나올때보니 사람들 줄이 나래비나래비~ 오픈런이 맞았다...! 그나저나 러닝하느라 얇게 입었는데 냉면 먹고 나왔더니 추워서 이가 달달달달 떨렸다. 

     

    경의선 숲길 많이 즐겨주기~ 낮에도 아주 사람과 개들이 많다. T의 말로는 마포구 길에는 개똥이 없댄다. 살기 좋은 마포구... 우리동네는 왜이럼미닛

     

    가보고 싶었던 카페 캐피...!@cappyseoul LMS랑 꼴라보한 원두가 나왔다길래 검색해보았었는데 백문이 불여일견...! 찾아가보았다.

     

    경의선 숲길 산책할때 여기 카페만 무슨 천당처럼 빛을 쫘악 흡수해서 빛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꼭 와보고 싶었는데, 들어오니 더 느좋인 카페였던것... 일단 냄새가 너무 좋았다. 무슨 냄새입니까... 느좋... 안씻고 러닝하고가서 꼬질꼬질했는데 좀 사람답게 하고 다시 오고싶은 카페였다. 

     

    원두 패키징들도 넘 예쁘다>.< 맨위에게 LMS랑 꼴라보한 원두구나...! 휴먼 메카니카... 커잘못이라 활자가 눈에 잘 안들어와서 핸드드립 맛 여쭤보았는데, 바보같이 물어봐도 왕 친절하게 대답해주시는 브라운 아이즈 사장님... 원두들 전반적으로 산미가 있는 편이라고 들었다. 설명 듣고서는 파나마 원두 먹어보고 싶었는데, 과테말라 궁금했으니 먼저 먹어보았다!  첫 맛은 새큼하고 캬라멜이 들어가서 그런지 한 2초쯤 뒤에 흑설탕처럼 고런 맛이 뒤늦게 올라왔다. T는 라떼를 선택했는데 시부야에서 먹었던 스트리머 커피처럼 맛있다고 했다. 나도 다음엔 라떼먹으야지. 

     

    야구 시즌이라고 집에서 응원복 입고 야구보는 사람이 여기 있었네...!

     

    러닝하면서 곧 더워지겠구나 를 느껴서 조금씩 두꺼운 옷들을 치워주고 있다. 오늘은 니트를 잔뜩 캐리어에 넣어서 보관하고, 여름에 잘 입던 바지를 어두운 빨래에 섞어 빨아두었다. 홈 프로텍터로서 새삼 이번 겨울에 안 입은 옷들이 많구나를 느낀다. 점점 늘 입는 것만 입기는 해. 하나 사면 하나 버리기 해야지.

     

    저녁으로는 냉동실에 있던 정체불명의 마리네이드 된 앞다리살을 굽고, 그 기름에 숙주를 볶았다. 유통기한이 오늘까지이기 때문...! 이번에도 성시경님의 레시피를 참고... 그는 안한 요리가 없군... 차돌박이 숙주볶음에서 숙주만 볶았다. 오랜만에 숙주를 먹으니 맛있었다. 한 봉다리 크게 사도 요리하면 숨이 죽어서 양이 훅 줄고 금방 먹는구나 싶었다. 350g에 2천원 안하는데 둘이 두끼 정도 반찬으로 먹을 양이 만들어진다. 따뜻할 때가 제일 맛있으니 잔뜩 먹었다. 

     

    아차차 친구가 준 맷도르 바질페스토 얼리지 않고 냉장 쪼꼼 남겨둔 것도 비스킷에 발라서 맥주랑 호다닥 먹어주었다. 저녁에 호강을 한다 해~ 

     

    언니가 넷플릭스에 내 마음이 몽글몽글 몽글상담소 재밌다고 했는데, 나는 안내켰었다. 어쩌다가 T가 틀어놔서 보게되었는데 첨에는 대충 보다가 재밌어서 각잡고 보게 되었다. 연애할 기회가 없었던 발달장애 친구들의 첫 소개팅 프로젝트...! 또다른 힐링물이고 몽글이 친구들의 순수하고 맑은 마음이 예뻤다. 어쩜 저렇게 티없이 맑게 웃을까. 나도 따라 웃게 되었다. 그들도 다르지 않다. 솔직하고 또 대담한 그들의 첫 시작을 응원한다. 

     

     

    식목일 기념🌳🌲 

     

    내일 아침에 요가갈 생각에 벌써부터 힘들지만 안가서 얻는 자괴감 자기 실패감이 더 크니까 가야한다. 갑자기 천둥번개가 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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