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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3/16 - 3/22 일기
    일주일 일기 2026. 3. 22. 22:46

    3/16 월요일

     

    늦잠을 자고 T가 김볶밥을 해주었다. 

     

    ㅋㅋ 바닷속 스파이 보고 싶다고 했더니 귀엽게 초대권을 줬다.

     

    바닷속 생물들도 인간처럼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 있고, 우리의 로봇 스파이가 그들 틈에 섞여서 열심히 관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다큐다. 로봇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또 반겨주는 해양 생물들이 참 귀엽고 신기하다. 다큐가 제일 재밌는 것 같다. 

     

    저녁에는 내일먹을 카레를 미리 끓여두고, 클린하게 먹고 싶어서 알배추와 목심을 같이 삶았다. 청양고추 있었으면 더 맛있었을텐데 자꾸 사는걸 까먹는다. 

     

    오늘은 집밖에서 한발자국도 나가지 않았다... 나가려고 마음먹었을 때는 늦어버렸어... 날도 좋은데 햇빛을 쬐지 못한데 대한 답답함이 몰려왔다. 그렇지만 오늘은 이상하게도 참 졸린 날이다.  

     

     

    3/17 화요일

     

    컬리 때문에 T와 함께 새벽에 일어나서 장본 물품들을 정리했다. 러닝하러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다시 잤다 우헤헤. 일찍일어나는 새가 되고 싶은데 왜 이렇게 힘든지... 

     

    오전에는 어제 끓여둔(나 자신 칭찬해) 카레를 뚜욱딱 먹었다. 디저트로~ 촉촉한 초코칩 황치즈맛은 구하기 힘들지만 빼빼로 더블리치 솔티바닐라 맛도 맛있다길래 먹어봤다. 맛있긴한데 마악 맛있고 특별한 맛은 또 아녔다. 한번 먹어볼 정도??

     

    애매한 점심에는 마지막 푸켓 기념품인 똠얌라면을 끓여먹었다. 태국 라면은 왜이렇게 쪼그만지 몰라. 진짜 간식이다. 아이셔~ T는 김치사발면 맛이라고 했다. 

     

    점심 먹고는 산책으로 에이미베이크샵 @amybakeshop_seoul  다녀왔다. 늘 사람이 많아서 눈여겨보던 곳이다. 

    들어와보니 스페인 컨셉의 가게였다. 오늘은 왠지 밀크티를 먹고 싶어서 많이 달까요 여쭤봤는데, 엄청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파우더가 아니라 직접 끓였고, 연유를 이용해서 달지만 또 많이 달지 않고 타이밀크티라고 하셨다. 개인적으로 짜이 밀크티 마시면 엄청 어지러워서 혹시 타이도 짜이처럼 그럴까 고민되어서 그냥 아아메를 시키려고 했는데, 한모금 시음하게 해주셨고...!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다. 밀크티 색도 거의 주황색에 가까운 색이었다. 왕추천 메뉴라구 하셨는데 정말 그럴만한 맛이다...! 또 먹고 싶구만😋 다음에 가서 빵이랑 스프랑 와인 먹어봐야겠다. 무튼 날이 좋아서 야외자리에 앉아 있기도 참 좋았다.

     

     산수유가 피더니만 매화도 피어있었다!!! 너무 예뻤다! 팝팝팝콘~ 생이 돋아나는 순간에 T랑 함께 있었고, 이렇게 T랑 산책하는 순간이 행복하고 즐거웠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나를 tiny puppet sound로 데려다 주었다. 인형 졸귀고 바이브 좋고 디제잉한 음악도 좋다. 일할 때 듣기 좋겠구만~

     

    내 장이 클린식을 원해서 저녁엔 버섯밥을 해먹었다. 간단하게 버섯 기름에 볶고 버터랑 밥 넣어서 오이지랑 먹었다지. 

     

    오늘은 이주만에 요가를 다녀왔다. 요번에 몸이 안좋았어서 2주를 쉬었는데, 오랜만에 가도 컴업이 되었다. 심지어 첫 드롭백에서는 내가 내려가는 속도를 컨트롤하면서 내려가는 느낌마저 받았다. 이게 왜 되지. 얼떨떨해서 자꾸 머리를 긁적이게되었다. 선생님이 컴업을하면서 몸을 다르게 쓰면서 컨디션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리고 몸이 자꾸 앞으로 용수철처럼 튀어나가서 선생님한테 몸이 자꾸 앞으로 가요 했더니 그냥 해요! 하셔서 너무 웃겼다. 그냥 하면 되는걸...(요즘 내 인생 모토) 그냥 해서 되었다.

     

    수련원 책상에 있길래 선생님께 여쭤봐서 알아낸 바가바드기타라는 책. 우리 삶의 진리를 알려주는 책이라고 하셔서 함 읽어보려고 한다. 그치만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 생각하기보다는 행하는 것에 집중하고 계신다는 선생님. 늘 대화를 나누면 참 깊으시다. 

     

    그나저나 요가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빵꾸가 졸라나왔다. 알고보니 표고버섯이 고포드맵 식품이라고 한다. 당 알코올인 만니톨 성분이 많이 들었다나... 충격이구만 그저 몸에 좋은줄만 알았건만...

     

    집에 돌아와서는 오랜만에 요가를 했으니 맥주를 먹어줬다. 맥주랑 빵... 참 맛있다... 

     

    3/18 수요일

     

    오전부터 비가와서 밖이 어두컴컴했다. 하루가 늦게 시작되었다. 느즈막히 3시 정도부터 해가 뜨기 시작했다. 어제 오랜만에 요가를 했으니 몸이 두들겨 맞은 것 같았다.

     

    친구가 준 올리브 나무의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진다. 아직 잎이 많고 또 새잎이 나고 있기는 하지만 떨어지는게 심상치 않다. 통풍이 제일 중요하다길래 오늘부터 서큘레이터를 틀어주기 시작했다. 우리집에 온 생명이니 잘 살려봐야지. 

     

    챗지피티 구독을 끊고 클로드를 결제했다. 맥스 플랜은 비싸서 지금은 모르겠고, 일단 프로로 시작해보려고 한다. 사실 프리버전 쓰려고 했는데, 그럼 vs code랑 연동이 안되어서 ^.^... 결제했다. 아무튼 어플이나 웹사이트를 만들어보고 싶은데 요즘은 커서보다 클로드 코드가 기깔난다길래 말이다.  춘추전국시대이고 넘쳐나는 정보 속에 무엇을 선택해야할지 모를 때 나는 그냥 해버리는 스타일인 것 같다. 그냥 하나 컨셉 잡고 하자 싶었다. 그리고 이럴 때일수록 역사 책을 읽고 싶은 생각이 든다. 선인들은 혼돈 속을 어떻게 지혜롭게 헤쳐나왔는가. 문득 어린 시절 아버지가 회사에서 힘들때마다 역사책 속에서 답을 얻기 위해 열심히 읽으셨던 생각이 났다.

     

    오늘은 하루종일 카레를 먹었다. 계속 먹어도 맛있다. 몸에도 좋겠지!? 저녁에는 컬리에서 사본 등심 돈가스를 오븐에 익혀서 얹어 먹었다. 양상추 샐러드도 역시나 유튜브에 검색했을 때 나오는 첫번째 쇼츠를 보고 소스를 따라 만들었다.

    간장 베이스의 쌍콤 소스라서 양상추랑 꽤 잘 어울렸다. 돈가스는 베이직한 맛이고 딱히 특징이 없었다. 한장에 2천원이 안되는 가격이니 꽤괜! 그래도 어머니가 만들어주시던 돈가스랑(짱맛) 비교되기는 했다... 

     

    저녁 먹고는 내일 아침에 먹을 된장찌개를 끓여두었다. 류수영님 레시피로 싸악. 청양고추랑 호박이 없기는 했지만, 표고버섯 잔뜩 넣고 했으니 국물에 우러나겠지??ㅎㅎ 무튼 코인육수나 다시다 안 넣어도 맛이 괜찮은 것 같았다. 다시마를 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는 밤에 러닝하러 다녀왔다. 9시쯤 나가도 뛰는 사람이 꽤 많아서 약간 안심이었다. 내가 뛰는 코스로는 4km 정도가 나오는데, 날씨가 좋아서 슬로우 러너인 나도 6분, 5분대 페이스가 나오고 있다(뿌듯). 오늘은 뛸때 명치랑 왼쪽 갈비뼈 안쪽이 막 아팠다. 무엇보다 몸이 두들겨 맞은거 같았지만 그래도 움직여야 나아진다라는 생각으로 나갔다 왔다. 운동해야지 체력이 늘겠지... 다람쥐처럼 야금야금 체력을 모아보자. 씻고서 체중을 재보니 이상하게 운동 안했을 때보다 체중이 조금 늘어있었다. 생각보다 내가 근육이 잘붙는 체질인가... 가끔 이런 생각이 들기는 한다. 

     

     

    3/19 목요일

     

    오전에 T는 본가에 갔다. 나는 아침밥을 먹고 원두를 사러 영앤도터스에 다녀왔다.

    어마낫 세상에나 목련 꽃봉오리가 다 올라왔다. 산수유 - 매화 - 목련 순으로 꽃들이 피고 있다. 이럴 때는 이 좋은 광경을 하나라도 놓치기 싫다. 하루하루 산책 안하면 손해란 생각이 들어서 오늘부터 매일 낮에 나가기로 마음먹는다. 

     

    저번에 콜린 원두를 사서 1L 짜리 무인양품 차 우리는 물통에 콜드브루 만들어서 한 2주 안되게 먹은 것 같다. 너무 고급진 맛을 매일매일 맛있게 잘 먹고 돈 아끼기 쌉가능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저번에 아이스로 먹었을때 맛났던 라 미나 원두를 사러 왔다. 원두사면 아메리카노도 한잔 무료로 주시기 때문에 이보다 좋을 수 없다.  

    끝나지 않는 두바이 어쩌구. 궁금했던 홈런볼도 꽤괜이었다. 또 사먹지는  않을듯! 나탈리 원두 아메리카노도 참 맛있다. 딸기향 나는데 비싼 바샤커피 말고 영앤도터스 드세요 모두들...

    열심히 서큘레이터 틀어줘서 그런가 괜시리 새잎이 더 잘나고 있는듯한 우리 올리브의 느낌적인 느낌느낌

     

     

    유튜브에서 최수민님 영상 보고 댐 미쳤다. 세상이 너무 바뀌었어. 그래서 오늘은 클로드 코드를 관련 자료들을 봤던 것 같다. 유튜뷰를 좀 여러개 보다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클로드 코드 독스 페이지 탐독중이다. 어느순간 모델 개발보다는 잘 만들어진 AI를 도구로서 잘 활용하는게 더 재밌고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는데, 이제서야 좀 경각심을 느끼고 바이브 코딩 공부를 해보려고 한다. 잘 작성한 프롬프트를 모두가 돈으로 파는 세상이 되었다니. 내가 직접 크.리.에.이.트 하겠어(라고 말하고 제미나이를 열심히 때린다)! 

     

    저녁에는 만들어둔 된찌랑 예전에 T 어머님이 주신 빈대떡을 같이 뎁혀먹었다. 조합이 미쳐서 밥을 순식간에 먹었다. 속도 편하고 참 만족스러웠던 식사였다. 그리고 오늘도 요가를 뚠뚠... 근육통으로 몸이 두들겨맞은거 같았지만 오늘을 견뎌야지 이 고통이 나아지리라. 오늘도 이상하게 컴업이 되기는 했다. 근데 손을 기도하듯이 모으면서 올라와야하는데 이상하게 로케트 발사하는 것 같이 밑으로 내리면서 올라왔다. 오잉 또잉. 어쨌든 3번 했습니다 선생님... 다음 시간에는 전굴 굴을 잘하게 해주신다고 했는데 그 얘기만 들어도 벌써 햄스트링이 아프다(그치만 선생님은 척추를 써야하는 것이라고 하셨어...). 

     

     

    3/20 금요일

     

    유니클로 U 시리즈가 발매되는 날이다. 가방을 좀 눈여겨 보고 있던 터라 매장에 직접 가보았다.

    음 실제로 봤을 때 어깨에 매는 가방끈이 굵었구 가방끈 재질이 내맘엔 안들었고, 어깨 말고 손으로 들었을때  물건이 없으면 모양이 잘 잡히지 않는 듯했다. 그래서 아쉽지만 ㅃ2 맘에들면 저 두가지 색 다사려고 했었는데 이렇게 소비를 막아서 다행인 것으로...

     

    습관처럼 무인양품에 들렀다. 이렇게 큰 로봇 청소기는 처음이야!

    와 게이샤 소주라니 맛있을 것 같았다(알쓰). 

     

    그러고서는 맛있다고 했는데 못먹어본 파운드케잌을 발견해서... 파운드케익 하나와 바움쿠헨 커피맛을 샀다. 나는 바움쿠헨이 더 취향...! 와우 맛있었다. 맛 종류도 많아서 다음에 다른맛도 먹어봐야지. 소소한 홈 카페다.

     

     

    앱이나 웹을 만들어보고 싶은데 그러려면 피그마를 조금 알아두는게 좋을 것 같아 오늘은 피그마 기초 강의를 하나 들어보았다. 두시간짜리 강의를 딴짓과 병행하느라 꽤나 오랜시간 본 것 같다. 궁댕이가 저리다 저려. 피그마 넘 어려웠는데 유튜브 강의지만 예제 파일도 다 제공해주고 기본 개념이나 간단한 단축키들을 익힐 수 있어서 그동안 내가 피그마에서 느꼈던 좀 어떤 벽이 허물어진 느낌이다. 

     

    3월 주말 토요일 아침에 마포대교 교통통제 한다길래 T한테 초대장 보냈다 ㅋㅋ

     

     

    3/21 토요일

     

    어제 공표한대로 쉬엄쉬엄 모닝런하러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으로 갔다. 음 뭔가 다른데서 마라톤을 개최한다고 했다. 응 이상하다..? 여기서 팔찌도채워주고 행사 이것저것 한댔는데... 뛰어서 마포대교쪽으로 갔는데 차가 씽씽달리는거다... 붙어있는 현수막을 보니 쉬엄쉬엄모닝은 토요일이 아니라 일요일이었다...ㅎㅎㅎ..... 씁... 어쩐지 이상하더라^.^... 다음주에 다시 시도해봐야겠다. 증말 바보같지만 덕분에 아침에 일어나서 예쁜 풍경을 눈에 담았다.

    정말 수천마리의 철새들이 계속해서 V자 대형으로 날아갔다. 장관이었다. 아마 민물가마우지로 추정된다. 날아가는 모습이 오른쪽에 그린 그림처럼 생겼다. 밤섬은 생태보전지역으로 지금은 겨울을 보낸 철새들이 쉬다가 떠나가고 새로운 정비가 이뤄지는 시기라고 한다. 

    아침에 여유지게 카약을 타시는 분들도 보였다. 뛰기도 뭐하구 걸어서 산책하구 맥모닝을 때리러 갔다.

     

    늘 여행가면 맥모닝을 먹곤 했는데, 이렇게 맥모닝을 먹으니 여행온 것 같고 괜시리 기분이 좋았다. 과카몰레 맥모닝이 나오고 한번도 못먹어봤는데 덕분에 먹어보게 되었다. 되게 맛있었다! 이른 아침에도 사람들이 꽤 많았다. 다들 부지런하시구나...

     

    집에가서는 역시 토요일은 대청소의 날~ 오늘은 화장실 청소 담당으로서 최선을 다했다. 플러스마이너스 제로 전동브러쉬를 삶에 들인 이후 화청이 두렵지 않아욧...

     

    사진 넘 리얼리티 넘치네,,, 헐레벌떡 청소를 마치고 비빔면과 고기를 꿔 먹었다. T가 비빔면을 참 잘하네... 여태까지 먹어본 비빔면 중에 젤 맛있었다. 오이 상태가 맛이 갈락말락이어서 뒤늦게 오이도 추가...!(급하게 넣어서 아무렇게나 자름!)  오이 넣으니 식감이 살아나서 훨씬 맛있었다. 

     

    컴퓨터하면서 클로드 코드 이것저것 보다보니 돌아온 저녁시간. 중식을 좋아하는 명예 중국인 T는 이제 중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중화비빔밥 짱맛...! 저번에 해물향이 부족한 것 같다며 컬리에서 모듬해물 사서 추가했더니 훨씬 맛이 좋았다.

     

    배도 부르고 내일 T 친구들이 오기로 해서 산책하고 장을 봐오기로 했다.

     

    내가 모르는 사이에 봄이 다 왔나보다...! 국립중앙박물관에 매화가 다 피어있었다!! 이정도로 만개했을줄이야,,, 마음이 조급해진다.

     

    뉴문이 지나고라 손톱달이 지구 그림자와 함께 떠있었다. 요즘 인기 많은 국립중앙박물관 밤에 산책하니 한적해서 좋았다.

     

    이마트에서 이리저리 장을 보고 귀가했다. 일찍 일어나니 하루가 꽉꽉찬 오늘이다.

     

    3/22 일요일

     

    목적이 없으니 오늘도 약간의 늦잠. 왠지 아침부터 부산했다. 아침먹고 정리하고 산책하러 나갔다. 

    효공에 예쁘게 핀 제비꽃을 보았다. 산수유도 참 예쁘게 피어있었다. 노란색이 봄의 시작을 알리는 것 같아서 괜시리 마음이 설렌다. 

    산수유 주변에서 박새를 발견하였다! 참새만한 것이. 등쪽에 녹색-파란빛 도는 털이 눈에띈다. 박새는 벌레들을 먹는 육식조류라고 들었는데 산수유 주변에 벌레가 많은가봉가?? 암튼 참 귀여웠다.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는데 먹이 손에 들고가면 나한테 오려나~ 

    또타사 마타사에서 친구들 맞이 티라미수 구입하구요. 늘 먹던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 밀크슬러쉬도...! 쿠폰 열개 모으면 어떤 음료든 한잔이 공짜라서 한잔은 꽁짜로 먹게되었다(개이득!)

     

    우리집 쾌적한 최대 인원은 4명이고 최근에 5명을 수용한 적이 있었는데, 오늘의 인원은 무려 7명...! 이것은 미션이자 챌린지였다. 일단 식탁의 구조를 ㅡ에서 ㅣ 로 바꾸고 집안의 온갖 의자를 동원했다. 다행히 우리는 캠핑의자 여유분이 있어서 기존의 4개의 다이닝 체어 + 시디즈 컴터 의자 + 캠핑 의자 2개로 식탁에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사진만봐도 버글버글^.ㅜ 처음에 이사왔을때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잠시 앉기 위해 썼던 캠핑의자를 다시 꺼내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다... 캠핑을 한 덕에 수저도 여유분이 있었고... 아무래도 손님들 오는데 일회용품 주기 좀 그랬는데 이러저러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어떻게든 해결! 

     

    여러명이 온김에 그동안 둘이서 못먹던 엽떡도 시켜먹고 치킨에 회에 호강을 했다. 오랜만에 이것저것 먹었다. 처음본 T 친구들은 교회에 다니셔서 그런지(?) 다 착하고 선한 이미지셨다. 내 친구들이랑 정말 다른 결의 사람들이라 또 신기하고 T의 인격을 형성하게 된 한 축인 오래된 친구들을 만나는 재미가 또 있었다. 

     

    일요일이라 친구분들이 이른 저녁을 먹고 떠나시고 우리는 2인1조로 신들린 정리를 했다. 둘이 하니 집이 금방 원상복구가 되었다. 말끔히 정리한 후 쓰레기를 버리러 나온김에 한주를 마무리하는 산책을 즐겼다. 둘이라서 즐겁고 든든한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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