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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26 - 2/1 일기일주일 일기 2026. 2. 1. 20:35
1/26 월요일
월요일 느즈막히 일어나서 아점을 먹었다. 점심엔 양파+닭가슴살+명란 덮밥을 먹었다. 양파가 들어가는 덮밥은 매번 류수영님의 타마고동을 보고 만드는데, 계란이 없어서 닭가슴살에 명란을 추가해보았다. 눈대중 계량이긴 하지만 기존 레시피에서 계란이 안들어가니 확실히 간이 짰다. 그래도 양파로 무얼 만들어도 훌륭한 한끼가 되는 것 같다.



푸껫에서 사온 CHACREYA 차크레야?? 코끼리 코코넛 밀크 초콜릿을 먹어보았다. 비쥬얼 귀여웠고 맛도 좋았다! 코코넛이 왜 이렇게 맛난지 허허,,
아점먹고 환기+청소 싹 하고 잠시 외출했다. 집에만 있었더니 좀이 쑤시는걸~

@cafe_brancusi 카페 브랑쿠시에 가보았습니다.



브랑쿠시 내부 구조가 참 특이했다. 내부가 어둑한 분위기였는데, 가운데 통유리 지붕으로 빛이 촤악 들어와서 예뻤다. 아아랑 더티커피를 시켜봤는데 더티커피는 에스프레소 위에 크림과 초코가 더티더티하게 올라갔다. 에스프레소라고 해서 밑에가 더 작은 잔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에스프레소에 좀 더 물이 첨가된 느낌이었다. 맛이 좋았다! 샌드위치들이 맛있을 것 같았다.
장볼 때가 되었는데 소스류를 사야됐기도 했고, 이번에 쿠팡 멤버십 해지하고 컬리 멤버십을 해보는 김에 이것저것 주문해보았다. 카레 공장도 다시 가동해야하고, 당근 라페, 바지락 파스타도 만들어볼거고 해서 이것저것 사봤다. 우런니 샌드위치 만드시는 크림팕님 넘 에너지도 좋으시고 맛난 것도 많이 만드시구 힙하시구 웰니스시고 짱짱맨인데, 유튜브에 맛나보이는게 많아서 보고 공부공부 하려고 한다. 일단 당근라페 가봅니다~🥕 어 나 근데 당근 4개밖에 안사왔네 우헤헤... 일단 조금만 해봐야지.

추운 날에 냥이들 잘 버티고 있는가...! 동네 산책을하다가 효창공원 쪽에 백범김구 기념관이 있는 것을 처음 보았다! 월요일이라 오늘 거의 다 휴무일이라 다음에 들러보기로 했다.

신선 식품은 동네 마트에서 구매하는 편인데, 양배추를 사와서 샐러드를 준비해두었다. 성시경님의 양배추 샐러드 레시피를 따라했는데, 마침 태국에서 꿀을 싸게 잘 사와서 잘 써먹었다. 이번에 사온 양배추 자체가 달고 맛있어서 아주 좋았다. 먹자마자 앗 술안주다 싶은 맛이었다. 갑자기 밤 늦게 뭐 먹고 싶을 때 만들어 먹으면 기름진 야식으로부터 충분히 방어가 될 것 같은 그런 건강한 한 그릇이다. 여행 다녀오고서는 위가 늘어서 자꾸 뭘 먹고 싶은데 이렇게 잘 참아낼 수 있을 것 같다.

곧 또 저녁시간이 되어 불고기+양배추 샐러드+알배추 쯔유 찜을 해먹었다. T랑 돌체라떼급 관장 식단이라고 낄낄거렸다.
1/27 화요일
오늘은 T와 다산 스파디움24에 가보기로 했다. 따뜻한 나라로 여행을 다녀온 후 급 한파에 지친몸을 지져주러 가보았다. 주차장에 안내표시판 같은 것들이 잘 안되어 있어서 널찍한 주차장에서 입구 찾느라 한참 걸렸다. 전반적으로 시설이 깔끔하고 다산 신도시라서 그런지 쌔삥이었다.
양머리도 해주고요~ 외국인들도 많이 오는지 K-양머리 이런식으로 수건 접는 방법도 설명되어있었다 ㅋㅋ



찜질방 스파는 어릴 때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온 것 같다. 어릴때 동네에서 갔던 찜방이랑 비교해본다면,, 찜질이나 스파 시설이 많지는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휴게공간에 만화책이 무지 많고 휴게공간이 잘 되어 있어서 쉬면서 만화책 가볍게 보기 좋은 것 같았다. 점심이 맛없다는 후기를 너무 많이봐서 걱정했으나, 비싸긴 했지만 맛이 그렇게 최악까지는 아니었다. 그리고 안마의자 같은 부대시설이나 노래방 같은 시설도 있었으나 모두 유료! 우리는 굳은 몸 말랑하게 펴주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찜방중에는 58도인 소금방이 약간의 땀도 나고 딱 좋았다. 37도인 구름방은 따뜻하긴한데 애매(?)했다. 욕탕 안에 있는 건식 사우나도 좋았었다.


스파하고 나오니 아아메를 쭉쭉 들이키고 싶어서, 앞에있는 인크커피에 @inccoffee__ 가서 럼배럴 아메리카노를 먹었다. 향이 무지 좋았다. 여의도에 있는 카페 꼼마처럼 책들이 많아서 가서 책읽고 시간 떼우기 참 좋아보였다. 이 동네 사람들은 다 여기로 모이지 않을까??ㅎㅎ


저녁엔 카레공장을 가동하였다. 저번에 골든커리 매운맛이 너무 매워서 이번엔 중간 매운맛을 시도해보았다. 내 입맛엔 요정도가 딱인 것 같다. 카레는 만들수록 점점 맛있어지는 것 같다. 인생 네번째 카레!? 이번엔 새로산 달달한 양배추에 치킨스톡을 드뎌 구비하여 추가했더니 맛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 내가 만들었지만 참 맛있었다.
참고로 카레 레시피는 이 영상을 참고하였다.


아 맞다 그리고 그동안 수저받침 맘에 드는게 없어서 못 사고 있다가, 바이오앤미디엄에서 츠바메산조 수저받침이 넘 예뻐서 드디어 구매하게 되었다. 너무 영롱하이 예뻤다. 근데 생각보다 낮아서(잘못하면 수저가 닿을 것 같은...?) 요리조리 잘 써봐야겠다. 일단 예뻐서 맘에든다. 지금 사이트 들어가보니 내가 산거 두 종류는 품절이 되어있구먼
저녁을 호다닥 먹고, 2주만에 요가원에 가게 되었다. 바닷가에서 넘 열심히 놀아서 발이 건조해졌는지 수련하다보니 엄지발꼬락이 까져서 피가 났다🩸 선생님이 감사하게도 바로 대일밴드랑 붕대를 해주셔서 다행히 피범벅 매트는 막을 수 있었지만, 많이 쓰는 엄지발꼬락에 밴드를 하니 자꾸 밀려서 수련이 아주 엉망진창이 되었다. 중간에 휴지 가져와서 또 피 닦고... 힘도 엉뚱한데 들어가고 발도 이상하게 디디게 되고... 요기니는 원활한 수련을 위해 겨울에도 촉촉발을 유지해야한다.
아는 분이 사주를 봐주셨는데 마음이 무거워졌다. 내 마음이 발현되는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말이 쾅 박혔다. 역시 나는 그래서 지금의 내가 되었구나. 앞으로가 무궁무진하고 아득하지만 항상 말랑말랑한 마음과 자세를 유지하도록 해보자. T와의 궁합도 봐주셨는뎈ㅋㅋ T에게 없는게 나한테 있고, 나한테 없는게 T에게 있어서 우리는 궁합이 잘 맞는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 괜히 이런거 안좋게 나오면 찝찝헌데 우리사랑 뽀에버다💕
1/28 수요일
아침에 어제 남은 카레를 뎁혀 먹고, 이불 빨래를 하고 잠시 외출했다. 봉골레를 하기위한 재료가 약간은 부족해서 장을보기 전에 유용욱 바베큐 연구소장 샌드위치를 먹기위해 스타벅스에 들렀다.

오우 샌드위치 기가막혔다. 큐브로된 고기 밑에 얇게 저며진고기가 또 있고, 양파+치즈가 들어있는 고기샌드위치다. 같이 주는 소스에서 콤콤한 냄새가 나서 과연 맛있을까 했는데, 샌드위치에 뿌려먹으니 참 맛있었다. 저는 합격드립니다. 나는 T랑 다른 종류 샌드위치 두개를 시켜서 바베큐 연구소장 샌드위치는 반을 나눠 먹었는데, 저 샌드위치를 온전히 즐기려면 하나를 입에 꽉채워 함냐함냐하면서 혼자 다 먹어야할 것 같다. 적마 당근밭 케이크는 귀여워서 찍어보았다. 제주도 구좌 당근 꼴라보 이런거 했어도 잘됐을 것 같은 ㅎㅎ
집에 면기가 없어서 몇개월째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애정하는 애호의 김재경 작가님의 샌드 미스트볼이 올라온 소식을 들었다.
@ae__ho

'여러 접시 꺼낼 필요 없이 딱 한그릇이면 돼요' 라는 말이 쿵 박혀서 T랑 같이 파스타나 면 먹을때 쓸 두개+샐러드 담을 하나 를 생각해서 3개를 주문했다.
블루+그레이+베이지 색이 오묘하게 섞여 있다고 설명처럼 그릇 색이 너무 예뻤다!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그릇이라 유약입혀진게 살짝씩 달라서 블루이싀한 색들이 세가지 그릇에서 다르게 돋보이는게 참 매력적이다.
참 오묘 영롱해서 핸드폰 프사하고 싶게 잘 찍혔다 ㅋㅋ

애호 제품들 끼리도 잘 어울려서 조화로운 한상을 차릴 수 있을 것 같다.
마침 봉골레를 해먹기로 한 날이라 배송이 반가웠다. 봉골레는 T 셰프님이 주도해서 만들어졌다. 컬리에서 생물로 시킨 조개도 맛이 좋았고, 역시 마늘이랑 버터가 많이 들어가니 맛이 좋았다. 새로산 올리브오일 향도 좋고!
먹고나니 설거지거리가 어마어마하게 나왔다. 여태까지 중에 제일 많이 나온 것 같다. 나중에 좋은집가서 식기세척기를 사자고 다짐했다.
밥먹고는 솔로지옥을 열심히봤다. 잠깐 양치하고오니 데면하던 두분이 다시 꽁냥거리고 계시길래 다시 보았는데 어우,, 이번 시즌 재밌다. 둘의 대화 스킬이 아주 서로를 녹인다 녹여.1/29 목요일
친구들이 곧 집에 놀러오기 때문에 오늘 화장실 청소 + 집 대청소를 하였다. 대청소하고나면 항상 떡볶이 같은 자극적인게 땡긴다. 고된 노동의 보상이랄까. 컬리 미로식당 떡볶이가 맛있다길래 국물떡볶이 사보았는데, 지금이 먹기 딱 좋을 것 같았다. 양배추 썰은거랑 소시지 넣어서 먹어보았다. 오 맛있다. 다음에도 또 사먹을 것 같다.

밀떡이고 안에 기본으로 들어있는 오뎅도 충분히 맛있어서 오뎅 따로 넣지 않아도 될 것 같다. 1봉에 2인분인데 모르고 2봉을 끓여서 저녁에는 떡볶이에 라면사리+계란+만두해서 먹었다. 또 끓여먹어도 맛있었다.
얼레벌레 하루가 흐르고 요가를 다녀왔다. 진도는 점점 나가는데 수련 횟수를 늘리지 않으니 체력이 부치는게 느껴진다. 쉽게 얻을 수 있는게 뭐가 있겠는가. 수련을 마치고서는 새로 나온 나는솔로를 봤다. 개인적으로 저번 시즌이 재미 없어서 다음 시즌을 꽤나 기다리고 있었는데(후반부에는 재밌어졌다고는 들었지만), 이번 것도 약간 노잼의 향기가...?
1/30 금요일
요즘 늦게 일어나는게 습관이 된 것 같아서 일찍 일어날 계기를 찾고 있었는데, 스타벅스에서 두바이 쫀득롤을 판매한다는 것이 아닌가...! 단 6군데 매장에서만 판매한다는데, 용산써밋R 매장에서 판매한다길래 이김에 7시 오픈런을 해보자! 다짐하고 6시쯤 눈을 떴다. 정말 일어나기 힘들었지만, 목표가 있으니 어떻게든 일어나기는 했다. 10분 전쯤에 매장에 도착했는데 오우 이미 웨이팅이 마감되어있다고 했다.

내가 안일했다ㅋㅋㅋ 웨이팅의 기본은 오픈 30전 도착이 국룰인 것인가... 다들 이렇게까지나 진심인걸까. 새벽인데 다들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 기사도 떴는데, 1시간 전에 가서 줄 서야된다는데 저는 웨이팅 실패 후기만 이렇게 남깁니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13026257
"품절입니다"…스타벅스 '두쫀롤', 오픈런 했는데도 구매 실패
"품절입니다"…스타벅스 '두쫀롤', 오픈런 했는데도 구매 실패, 김예랑 기자, 생활/문화
www.hankyung.com
그래도 일찍 일어나기 스타트 끊어봤으니 다음엔 운동을 노리는 것도 괜찮을지도!?!?

오늘 저녁 약속이 취소되어 T와 저녁에 치킨을 먹기로 했는데, T가 갑자기 파브리키친 취소표를 겟하게 되었다. 몇달치 점저 예약이 꽉차있었는데 이렇게 줍줍하게 될 줄이야...ㅎㅎㅎ




간만에 정말 맛있고 가격도 합리적으로 식사를 했다!
먼저 판자넬라 디 뽈뽀라고 문어샐러드를 시켜보았는데 아주 쌍콤 콤콤한 맛으로 메인 먹기 전 입맛을 확 돋아주었다.
그리고 살시챠 까르보나라가 나왔는데, 크림이 들어가지 않고 계란 노른자로 만든 이탈리아 정통 파스타였다. 살시챠라는 소세지 덕에 피자 맛이 났다.
메인으로는 주파 디 페쉐라고 해산물을 넣어 끓인 스튜가 나왔는데, 오징어랑 아귀, 새우가 들어갔다 쿰쿰한 맛이 났다. T는 디저트 먹어보기 전까진 이게 1등 메뉴라고 했다. 나는 뽈뽀 샐러드! ㅋㅋ
그리고 판나코타라는 생크림 푸딩+커피시럽+땅콩가루 디저트가 나왔는데, 안 시키면 후회할뻔했다. 이것도 참 맛있었다.

그 외에 마나브레아라는 앰버 맥주와 애플 진토닉을 시켰는데 둘 다 맛있었고, 맥주가 맛있어서 찍어두었다! 앰버 맥주라 캐러멜 찐한 색이 영롱한 맥주였다. 이렇게 전채요리+메인2개+디저트+주류2잔 해서 약 8만원 정도의 금액이 나왔다. 요즘 물가 장난 없는데 이 맛에 이 퀄리티에 너무 맛있게 먹고왔다.


그리고 너무 추워서 따뜻한 음료를 마시러 주변에 삼층로비라는 카페에 갔다. 어우 요즘 커피들 가격이 살벌하다...ㅜㅜ 내려올 때 세븐 시즌스 포스터가 붙어있길래 반가움 마음에 찾아보니 세븐 시즌스가 여기 카페 건축 사무소에서 맡았던 프로젝트 중 하나라고 한다! 신기!
저녁엔 컬리에서 사두었던 장호준 모던 오뎅나베와 교촌치킨을 먹었다

오뎅나베 꽤괜!! 끓이니까 칼칼해서 기침이 막 났다. 먹으면서 데스게임을 봤는데 오,,, 흥미진진했다. 홍진호님은 친근하고 허술해보이는 이미지신데 게임을 넘 잘하셔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두뇌 서바이벌 게임 최강자 장동민님이 본인의 입장에서 이리저리 해설하는 걸 보면서,, 게임을 바로바로 파악해서 동시에 해설까지 진행하는 것도 참 대단했다. 다음화가 기다려지는 예능이군~

면세에서 오설록 세작차를 사두었었는데(면세가 훨 저렴했음!!) 잘 샀다! 아주 마일드하면서 맛 표현이 비루하긴하지만 맛있는 녹차 먹을때 나는 꼬소롬한? 맛이 있는데 그 맛이 났다^.^ 세작은 발효하지 않은 첫물차라고 한다. 티백으로도 이런맛이 나는거면 차 제대로 우려서먹으면 훨씬 맛있을 것 같다! 작년에 제주오설록 티하우스에서 티클래스 들었었는데 참 유익했었지.
1/31 토요일
징글징글한 추위. 오늘까지 좀 춥고 내일부터 풀린다는데 과연...? 어깨가 반이 접힌채로 다니는 것 같다.
11시쯤에 베이커리 무이에 갔다. 주말 무이는 처음인데 줄이 정말 길었다... 생식빵이 선반에 없었는데, 식히는 중이라 카운터에서 구매하면 된다구 해주셔서 다행히 구매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식빵이 덜 식었으면 8조각으로는 못자르고 6조각으로만 자를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됨! 그래서 이번에 왕두꺼미 식빵을 사볼 수 있었다.

바게트 대회에서 수상했다길래 바게트도 사봤는데, 맛이 좋았다 우히히. 빵 잔뜩 사서 T랑 둘이서 세끼 떼울 수 있는 양인데 2만원정도라서 합리적이라구 생각혔다. 맛도 좋은데 왜 가격도 좋아요... 다른 빵집을 갈 수가 없다(삼일월 제외💕).

T가 에그마요를 만들어줘서 얹어먹으니 아주 꿀맛이었다. 사먹는 에그마요는 이제 안녕~
빵사온 김에 당근라페 만들었는데 대차게 망해서 버렸다... 당근 써느라고 30분은 쓴 것 같은데 속상했다. 다음엔 채칼도 준비해두고,,, 화이트 발사믹이랑 처음에 당근 절이는 소금 양을 실패한 것 같아서 다음 시도에는 그 둘을 줄여보아야겠다...
최근에 두주먹 불끈 쥐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친구네 커플 역사의 한 획을 바라보고 있는 와중이다. 저녁 즈음에는 그 친구네 집에 놀러가기로 했다. 친구네 놀러가는 김에 가락시장 동네를 처음 가봤는데, 도로가 널찍하고 송파쪽이어서 그런지 살기 좋아보였다.
요즘 두리안 안 먹어본 사람들한테 동결건조 두리안을 하나씩 권해보고 있는데, 표정 관찰하는게 참 재밌다. 그들의 표정은 늘 다채롭다. 반전은 나도 최근에 처음 먹어보았다. 무튼 친구네서 마파두부랑 보쌈 짬뽕 김밥 등등 맛있는거 잔뜩 얻어먹고 다이소 산책을 가서 이것저것 구경했다. 문정 다이소 커서 좋았다. 시간 가는줄 몰라~~~
집에 와서는 그동안 T 얼굴이 너무 텄는데 신경을 못써줬던 것 같아서 에스테틱을 해주었다. 팩같은걸 잘 안하는 내가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율무팩을 해주고 뷰티기기로 크림 흡수도 열심히 시켜줬더니 얼굴이 보들보들해져서 앞으로도 자주 신경써줘야겠다 했다.

사실 친구들이랑 다이소 갔을 때 항공샷 찍을 수 있도록 테이프랑 후크같은 것들을 사서 테스트 해봤는데 맘에 들었다! 그런데 마침 일기 쓰려고 핸드폰을 빼려는 순간 핸드폰이 툭 떨어지는 걸 잡았다. 타이밍 안 맞게 떨어졌으면 머리도 깨지고 핸드폰도 깨졌을 텐데... 실리콘 테이프 접착력이 약한건지 십년감수했다. 불안해서 이렇게는 못할 것 같다. 테스트해본 것 만으로도 만족!
2/1 일요일
2월이 왔구나~ 추운 와중에도 봄이오는 건가? 라고 느껴지는 산뜻함이 스멀스멀 밀려온다. 오늘은 본가에 들렀다. 본가에 가면 항상 사육당하고 티비보면서 한숨 느긋하게 자게된다. 부모님의 사랑과 전기장판의 따뜻함 콜라보로 잠이 마악 온다. 자꾸 어머니가 맛있는 거 챙겨주셔서 오늘은 미리 말씀안드리고 급습했는데, 소용이 없었다... 아버지는 동물의 숲 npc처럼 해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제라늄을 열심히 옮겼다. 내가 본가를 떠난 이후 제라늄이 더 많아진 것 같다.
엄빠도 동결건조 두리안을 처음 먹어보게 되었는데, 둘다 반응이 좋았다! 생각보다 먹을만하다 라고 하셨다. T 덕에 우리 가족들에게도 이런 경험도 시켜주구, 또 반응이 좋은 걸 보니 늘 가족들에게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고 싶은 마음이 다시금 새겨졌다.
이렇게 한주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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